뭐 나는 전부터 누구누구 좋아했어!
이런 말 짜치긴 ㅋㅋ 하지만
20대 후반 ㅡ 개인적으로 방황하던 시기에
혜성처럼 등단한 한강 작가님에게 매료되어
팬심으로 엄청 좋아했었어요 ㅎㅎ
클리세적인 한국여성작가의 틀에 갇히지 않은
한 사람의 존재. 날 것의 느낌이 글을 뚫고 나오는 힘에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며 아무도 모르게 ㅋㅋ
나만 아는 작가로 남기를 바랐지만 ㅎㅎㅎ
25년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채식주의자로 가 모두의 작가가 되셨고
이제 세계인의 작가가 되셨어요...
어젯밤부터 괜히 제가 들떠서^^;;
기분이 이렇게나 좋을 수가 없네요...
노벨상이 궁극의 진리는 아니지만..ㅋ
우리나라 독자들 사이에선
환상전설처럼 느껴지던 노벨문학상이
한강 작가님이라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