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꿈 Dec 12. 2020

유치원 임용고시, 1차 합격하다

 지난 2020년 12월 9일, 2021학년도 유치원 임용고시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감사하게도 나는 합격자 명단에 포함될 수 있었다.


 해마다 새로운 목표를 여러 개 세우곤 하지만 올해만큼은 '유치원 임용고시 합격'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세웠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내가 놓치고 있었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그때 이 만큼 이론적인 지식이 있었다면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이런 방법으로 지원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하지만 이제라도 공부를 시작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발판으로 나는 더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고로, 지금은 2차 준비에 몰입하고 있다. 오랜만에 브런치 어플에 들어와 지난날의 내가 쓴 글들을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나의 교육관과 교사상을 돌아볼 수 있었다. 유아교사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을 줄 알아야 하고,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들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궁금해하며 새로운 시도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꼭 최종 합격을 이루어 오래도록 유아교육현장에서 근무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아교육과 학교교육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