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배달기사
배달 일을 하기 전, 내 눈엔 배달기사는 없었다 – 앱소루트리 낫씽! 지금은? 지금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은 온통 싣고 달릴 뿐!
1도 없던 것이 가득 찬 것으로 바뀐 것이다. 천지가 개벽했나? 2차 빅뱅이라도?
같은 물(水)이지만,
천상의 신에게는 보배로운 땅으로
인간에게는 물로
아귀 귀신에게는 피고름으로
물고기에게는 보금자리로 보인다.
하… 세상이라 다 같은 세상 아니고, 이(그) 세상만 있는 게 아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