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어른 새로운 어른
이제는 새로운 어른으로
준비된 어른
새로운 어른
어렸을 때는 항상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부모님의 간섭도 싫었고
어른들만 가질 수 있는 자유를 얼른 얻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속에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을 정해놓았었다.
어른이 되면 나는 당연히 그 모습이 될 줄 알았다.
솔선수범하고, 이기적인 행동보다 이타적인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굳은 신념을 가진 그런 어른
나는 아마 준비된 어른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오늘 읽었던 책에서 작가님께서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어른이 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때로는 흔들려도
때로는 준비되지 않았어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셨다.
맹목적으로 세상이 그리고
내가 미리 규정해 놓은
어른의 모습을 따라가기보다는
새로운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새로운 어른이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다.
정답을 알고 있지 못하는 게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기대된다.
희미한 모습을 분명하게 만들어가 보는 경험도 좋을 거 같다.
준비된 어른보다는 늘 새로운 어른인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