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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Nov 24. 2023

비만대사 질환 주의! 당뇨 혈당수치,혈당 낮추는법

주위를 둘러보면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혈중지질이상 등을 앓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한 내당능 장애(당뇨 전 단계)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특히 복부비만)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사람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번쯤 '비만대사'나 '비만대사 수술'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비만대사 수술은 고도비만과 관련한 합병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위의 크기를 제한하는 수술입니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비만과 관련한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당뇨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해 가장 경계해야 할 1순위입니다. 여러 가지 학계 연구와 보고에 따르면, 비만은 당뇨병전증이나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 요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당뇨혈당수치와 혈당 낮추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사랑병원 강길호 원장(외과전문의, 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대사(당뇨) 수술 인증의)



비만·당뇨가 있다면 혈당 수치 체크는 필수

당뇨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거나 체내 인슐린 수치가 부족할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혈당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단위 mg/dl) 정상 수치는 공복 혈당 기준 100 미만, 식후 혈당 140 미만입니다. 반면, 공복 혈당 126 이상, 식후 혈당 200 이상이라면 당뇨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당뇨 전 단계 즉, 당뇨 위험군의 혈당 수치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내당능 장애(경구당 부하검사 결과가 140~199mg/dL가 나오는 경우)와 함께 ‘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전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

• 공복 혈당 : 100mg/dl 미만(70~99)
• 식후 혈당(2시간 후) : 140mg/dl 미만(139mg/dl 이하)
• 당화혈색소 : 5.7% 미만
<당뇨 위험군>

• 공복 혈당 : 100~125mg/dl
• 식후 혈당(2시간 후) : 120~199mg/dl
• 당화혈색소 : 5.8~6.4%
<당뇨병> 

• 공복 혈당 : 126mg/dl 이상
• 식후 혈당(2시간 후) : 200mg/dl 이상
• 당화혈색소 : 6.5% 이상 


 



소변 자주 보고 목마른 당뇨 증상 


당뇨는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1차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를 당뇨병성 케톤증이라고 합니다. 포도당을 대체하기 위해 생성된 케톤체가 우리 몸에 지나치게 많아져서 발생하는 대사질환입니다. 


대사 활동이 정상인 사람은 체내에 당분이 과하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들은 혈당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변을 자주 보고 계속해서 목도 마릅니다. 그 이유는 소변량이 많아지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늘어나면서 탈수 증상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당뇨약은 드시는 분은 어느 정도 혈당 관리가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당뇨약은

1) 간에 저장되어 있던 당이 혈액으로 나오는 것을 제어해 혈당을 낮춰주거나
2)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액 속 당이 간/지방/근육에 저장되도록 해서 혈당을 낮춰주거나
3) 신장에서 이루어지는 당의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당뇨약이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당뇨를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 것처럼 평상시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고도비만과 당뇨는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만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만대사 수술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혈당 관리, 혈당 수치 낮추려면?


당뇨 환자라면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식습관 개선은 필수입니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밀가루나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대신 통곡물, 현미밥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과 체중 관리도 필요합니다. 신체 활동은 당을 소모해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의 민감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당뇨 환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기 몸 상태에 맞는 강도의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도비만인 당뇨 환자들은 단순히 식습관 개선과 운동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비만대사 수술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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