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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J Feb 19. 2021

넷플릭스에서 외국드라마 보기

일년내내 넷플만 봤다. 내마음대로 추천하는 외국드라마들

일년 내내 넷플만 봤다

내 마음대로 추천해보는 외국 드라마들


코로나19가 길어지고, 자의반 타의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데다가 이사하면서 덩달아 집에 86인치 TV까지 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원래부터 TV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다보니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는게 일이었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넷플릭스로 손이 가기 마련. 기억하기에 20년은 다른 건 몰라도 넷플을 가장 많이 본 해이지 않을까 싶다.

작년 한 해동안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한 드라마 편수를 세보니 한국드라마까지 하면 거의 30편 정도 되는 것 같다. 정주행한 작품들 중에는 12시즌짜리도 있고 1시즌으로 끝난 것도 있는데, 보다가 중간에 멈추고 다른 작품으로 갈아탄 경우도 있고 또 예전에 봤던걸 또 본 작품도 있다. 그래서 그 멋진 드라마들을 다시 되새겨 볼 겸 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프렌즈(Friends) 

1994년 9월 22일 ~ 2004년 5월 6일(시즌 10) 종영


제니퍼 애니스톤(레이철 그린 역), 코트니 콕스(모니카 겔러 역), 리사 쿠드로(피비 부페 역)

맷 르블랑(조이 트리비아 역), 매튜 페리(챈들러 빙 역), 데이비드 슈위머(로스 겔러 역)

프렌즈(Friends)는 미국 NBC에서 방송된 시트콤이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사는 2-30대의 세 명의 남자, 세 명의 여자 친구들의 생활을 그린 시트콤이다. 
미국 현지에서 방영 기간 내내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시트콤이다. 프렌즈는 시즌 내내 각 주인공들의 헤어스타일, 패션, 각 에피소드의 소품 등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 사실 프렌즈는 시즌7이 마지막이었으나 후속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던 NBC가 시즌10까지 연장키로 하고 주인공들의 출연료를 각 100만달러씩 지급했다. 이는 이 시트콤의 대단한 인기를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에미상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 부문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방송 때는 미 전역에서 야외 전광판으로도 방송이 돼 최고의 시트콤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마무리를 보여줬다. (위키백과)

생각해보면, 이 프렌즈는 종영한지가 16년이 되었고, 첫 방송은 26년이 지난 작품이다. 역사상, 종영한지 16년이 지난 드라마가 여전히 전세계에서 두루 사랑받는 작품이 있을까. 그것도 리부트나 영화화 없이.

간혹 SNS나 미국 방송에서 프렌즈의 출연진들을 만날 수 있는데, 역시 세월은 그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싶지만, 드라마에서는 예외다. 25년전의 그들은 정말 풋내기였고, 16전 전의 그들은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럽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봐도 전혀 괴리감이 없는데, 딱 한가지. 컴퓨터, TV, 특히 핸드폰 등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이 '옛날 물건'일 뿐이다. 

그래서 여전히 프랜즈는 넷플에서도 상영되고 있고 그 출연진들은 여전히 조이로, 레이첼로, 피비로 불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SNS에서 이 배우들을 팔로우 하고 있는데 지금쯤. 엠마의 성인식을 주제로 한 영화 한편쯤 나오면 어떨까 싶다.(시즌10 에피소드4에서 2020년이 엠마의 20살 생일이라고 나온다) 

이미 두번 정주행을 했지만, 또 언제 다시 보게될지 모르겠네. 

내맘대로 추천지수 : 프렌즈니까, 여전히 



빅 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2007년 9월 24일 ~ 2019년 5월 16일(시즌 12) 종영


짐 파슨스(셸던 리 쿠퍼 역), 조니 갈레키(레너드 호프스태더 역), 케일리 쿠오코(페니 역)

사이먼 헬버그(하워드 왈로위츠 역), 쿠널 나이어(라제쉬 쿠스라팔리 역)

멀리사 로치(버나뎃 로스텐코위스키 역), 마임 바이알릭(에이미 페라 파울러 역)

빅 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은 미국 CBS에서 방송된 시트콤 드라마이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를 배경이다. 실험 물리학자인 레너드 호프스테더와 이론 물리학자인 쉘든 쿠퍼는 칼텍에서 근무하는 천재 박사들이자 룸메이트이고, 그들의 건너 방에 살고있는 이웃 페니는 매력적인 금발여성으로 배우를 꿈꾸는 치즈케익 팩토리 종업원이다. 또 하워드 왈로위츠는 우주비행사로 라제쉬 쿠스라팔리는 인도의 갑부 아들로 과학자다. 천재들이지만 괴짜이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네 남자와 밝고 사회성 좋은 페니의 모습과 대비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시즌 3부터 여자친구들도 등장하는데 버나뎃 매리언 로스텐코위스키는 하워드의 연인으로, 신경생물학자인 에이미 파라 파울러는 쉘든과, 페니는 레너드와 연인이 되어 결혼에 골인한다. 2009년 9월 21일에 방송된 시즌 3의 첫방송이 미국 전역에서 1,283만명이 시청하면서 쇼 역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빅 뱅 이론은 시즌7 2회에서 2044만명이 시청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위키백과)

말그대로 천재 '너드'들이 주인공이다. 시즌1 첫회에서 쉘든과 레너드가 정자 기증을 위해 정자은행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천재지만 엉뚱한 그들답다. 천재인만큼 사회성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지 모르는 쉘든 때문에 늘 당하는 레너드, 엄마 앞에서는 꼼짝못하는 정신연령은 어린 쉘든,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치근덕거리는 하워드, 독특한 엑센트에 여자 앞에서는 습관적으로 말문이 닫히는 라지 역시 귀여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내 최애 캐릭터는 라지인데 드라마에서는 유일하게 여자친구가 없는 천체물리학자지만 실제로는 미스인디아 출신의 미녀와 결혼해서 영국에 살고 있다고. 버나뎃과 하워드 커플도 사랑스럽지만, 곁은 안주는 쉘든이 미울법도 한데 끊임없이 그를 사랑하는 에이미도 엄지척(언제 자고갈지 모르기 때문에 그의 집 곳곳에 자신의 물건을 숨겨놓는 치밀함도 가지고 있다!) 얼굴은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 존재감 만큼은 확실한 하워드의 엄마, 깡깐하고 정 없는 레너드의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는 쉘든의 엄마도 볼거리다. 시즌만 12개고 1시즌당 에피소드가 24개정도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정말 많고 등장하는 카메오도 다양한 것도 재미다. 시즌12까지 가는 중에 뒷쪽에서 살짝 힘이 빠지긴 하지만 하루에 여러편 달리기에 충분한 드라마다. 언제 다시한번 달리게 될지 모르는 여전히 사랑스런 드라마. 

내맘대로 추천지수 : 빅뱅이론2는 안나오려나. ★★★★★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2008년 1월 20일 ~ 2013년 9월 29일(시즌 5) 종영


브라이언 크랜스턴(월터 화이트, 하이젠버그 역), 애나 건(스카일러 화이트 역)

에런 폴(제시 핑크맨 역), 딘 노리스(행크 슈레이더 역), 밥 오든커크(사울 굿맨 역)

미국 케이블 채널 AMC에서 방영된 드라마. '엑스파일'의 제작자 겸 각본가로 유명한 빈스 길리건이 제작했다.시가 총액이 수십조 단위 규모인 화학 기술 기업 그레이 매터(Gray Matter)의 공동 창립자였으며 노벨화학상 연구에 큰 공헌을 할 정도의 천재였던, 칼텍의 화학 박사 출신의 고등학교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가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뇌성마비에 걸린 아들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손을 댄다는 이야기. 2008년 1월에 시즌 1이 시작, 2012년 9월까지 시즌 5 전반부까지 방영되었으며 2013년 8월 11일부터 시즌 5 후반부가 방영, 9월 29일에 종영되었다. 제목 Break Bad는 미국 남서부 지역 은어이며 '반항하다, 막나가다'라는 뜻이다.(나무위키)

암 선고를 받은 천재 화학 교사가 마약의 대부가 되었다. '막가기'중에 더한 막가기가 있을까. 

인터넷은 물론 주변에서도 꼭 봐야할 작품으로 추천해 마지않던 작품이다. 월터 화이트라는 평범한 화학교사가 하이젠버그라는 마약왕이 되어가는 과정, 처음에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마약을 만들던 그가 인정사정볼 것 없는 냉혈한이 되어가는 과정이 탄탄하게 그려졌다. 처음에는 중년의 아저씨가 하얀색 팬타바람으로 설쳐대는 그림 때문에 거들떠보지 않다가도 우연히 발을 디디게 되면 끝까지 완주할 수 밖에 없는 엄청난 흡입력을 가졌다. 그때문에 사람들 마다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는 다를수 밖에 없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시즌4 에피소드13 (face off)이야말로 최고가 아닐까 한다. 돈밖에 모르는 변호사 사울, 두얼굴의 마약대부 구스타보와 끊임없이 하이젠버그와 줄다리기를 하는 행크까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월터 역의 브라이언 크랜스턴 아저씨가 트럼보의 그 아저씨인데 스핀오프 작품인 배터콜사울도 곧 정주행 해봐야지. 

내맘대로 추천지수 : 강렬한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 강렬하다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2016년 7월 15일 ~ 현재(시즌3)


위노나 라이더(조이스 바이어스 역), 데이비드 하버(짐 호퍼 역), 핀 울프하드(마이클 윌러 역), 

밀리 보비 브라운(일레븐 역), 노아 슈냅(윌 바이어스 역), 게이튼 매터래조(더스틴 헨더슨 역), 

케일럽 매클로플린(루카스 싱클레어 역)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는는 2016년부터 방영된 미국의 SF 공포 드라마다. 더퍼 형제와 숀 레비 감독이 제작하였으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위노나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와 핀 울프하드, 밀리 보비 브라운, 게이튼 매터래조, 케일럽 매클로플린, 나탈리아 다이어, 찰리 히턴 등의 아역 배우가 출연한다. 2017년 10월 27일 시즌2가 공개되었다. 1983년 미국 인디애나 주의 가상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정체 불명의 존재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소년의 이야기다.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족과 초능력을 가진 미스터리 소녀 일레븐이 등장하고 마을 곳곳에서 기이한 현상들이 목격된다. 드라마에서는 초능력자 일레븐의 도움으로 윌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게 되며, 예상치 못한 정부의 일급기밀 실험이라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 시즌4 개봉이 2020년 12월 이었는데 코로나19사태로 2021년 10월 21일로 미루어졌다. (위키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정주행한 드라마라고 하더니 과연 그런듯. 프렌즈를 안본 사람은 있어도 기묘한 이야기를 안 본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최소한 내 주변은 그렇다. 1983년이 배경인 만큼 출연진은 물론 마을을 비롯해 배경 전체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너무나 잘 살렸다. 한때 청순의 상징이었던 위노나 라이더의 나이든 모습도 청순하고 쑥쑥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상속에 있던 '괴물'과 초능력 소녀, 경찰서장인 호퍼까지 이 또한 시즌1 에피소드1에 발을 들이는 순간 밤을 새고라도 볼 수 밖에 없다.

시즌4가 늦어지고 있어서 아쉽기만 한데 개봉때가 되면 아마 집집마다 시즌 1, 2, 3 다시보기 엄청 유행할 듯.

내맘대로 추천지수 : 시즌4 기다리다 목빠질라 ★★★★★



남부의 여왕(Queen of South)

2016년 6월 23일 ~ 현재(시즌 4)


앨리스 브라가(테레사 멘도자 역), 피터 개디오 (제임스 발데즈 역), 헴키 마데라 (포트 갈베즈 역), 

베로니카 팔콘 (도나 카밀라 바르가스 역), 저스티나 마샤도 (브렌다 파라 역)

남부의 여왕(Queen of south)는 USA 네트워크의 드라마다. 자신의 연인을 죽인 마약 카르텔의 조직원이 된 테레사. 뛰어난 상황 대처력과 충실한 친구, 낡은 수첩에 의지해 목숨을 부지하며 남부의 여왕으로 성장해 간다.(넷플릭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진정 센 언니들이 나온다.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카밀라와 카밀라를 뛰어넘어 미국 남부를 마약으로 지배하게 되는 테레사가 '찐' 카리스마 대결을 보여준다. 멕시코의 시날로아에서 가난한 환전상을 하며 혼자살던 테레사가 점차 부자가 되는 인생역경(?)과 마약 세계의 잔혹함을 함께 보여준다. 뒤로 갈수록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고, 테레사한테 만큼은 모든게 쉬워서 다소 힘이 빠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가볍게 끝까지 볼만한 드라마다. 시즌 4에서 내내 안보이던 제임스가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즌4가 끝났는데 시즌5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 

내맘대로 추천지수 : 진짜 쎈 언니들을 만나고 싶다면 ★★★☆☆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

2009년 9월 23일 ~ 2020년 4월 8일(시즌11) 종영


에드 오닐(제이 역), 소피아 베르가라(글로리아 역), 리코 로드리게스(매니 역), 제레미 매과이어(조 역), 

타이 버렐(필 역), 줄리 보웬(클레어 역), 세라 하일랜드(헤일리 역), 에리얼 윈터(알렉스 역), 

놀런 굴드(루크 역), 제시 타일러 퍼거슨(미첼 역), 에릭 스톤스트리트(캠 역), 

엘라&제이든 힐러(아기 릴리 역), 오브리 앤더슨에먼스(어린이, 소녀 릴리 역)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는 미국 ABC 방송의 시트콤이다.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으로서, 제목 그대로 현대에나 볼 수 있는 가족들이 벌이는 일상을 다룬 이야기. 번갈아가며 세 가족의 상황을 보여주며, 에피소드에 따라 그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여질 수도, 혹은 별개의 스토리일 수도 있다. 배경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이다. 소소한 미국식 막장을 저지르면서도 마지막엔 가족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교훈을 주며 끝난다. (나무위키)

아! 드디어 마지막 시즌 11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서 아껴보고 있는 모던패밀리.(넷플릭스니까 보고싶으면 언제든 다시 볼수 있는데도 마지막 시즌이라고 하면 아쉽기만 한건 희한) 제이네 가족, 필네 가족, 캠네 가족 등 세 가족이 주인공이다. 왜 모던패밀리 일까. 어찌보면 전통적 가족의 형태에서 조금씩 어긋나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30년 이상 차이나는 젊은 콜롬비아 출신 여성과 재혼한 제이(극 중 아내 글로리아와 딸 클레어가 동갑이냐 한살 어리냐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게이 커플인 미첼과 캠은 베트남에서 딸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필과 클레어의 세 아이는 각각 개성이 달라 늘 좌충우돌이다. 이 드라마의 놀라운 점은 바로 12년 간 배우들의 교체없이(아기때 릴리 역을 맡았던 쌍둥이는 빼고)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1편에서 꼬꼬마였던 아이들이 시즌이 지날수록 어른이 되어가고, 한창 젊었던 필, 미첼, 캠은 어느새 희끗희끗 아저씨가 되어간다. 소소하지만 풍성하고 가족 이야기로 이렇게 웃길 수 있나 싶은 유머로 사람들의 마음을 뺏는다. 클레어 역을 맡았던 줄리 보웬의 매력에 푹 빠지고만 드라마이기도 하다.(그녀의 근육은 정말 짱이다)

내맘대로 추천지수 : 12년 간 나이들어가는 어른들과 커가는 아이들, 여전히 사랑스럽다 ★★★★★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2013년 7월 11일 ~ 2019년 7월 26일(시즌7) 종영


테일러 실링(파이퍼 채프먼 역), 로라 프리폰(알렉스 보스 역), 마이클 J. 하니(샘 힐리역), 

케이트 멀그루(레드 역), 우조 아두바(수잰, 미친눈깔 역), 다이앤 게레로(마리차 역),

대니엘 브룩스(테이스티 역), 너태샤 리온(니키 역), 타린 매닝(티퍼니, 펜사터키 역), 

셀레니스 레이바(멘도사 역), 야엘 스톤(로나 역), 사미라 와일리(푸세이 워싱턴 역)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은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이다. 2013년 7월 1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19금 범죄 코미디 드라마. 실존 인물인 파이퍼 커먼이 자신의 여성 교도소에서의 경험을 쓴 회고록, Orange Is the New Black: My Year in a Women's Prison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제목인 "오렌지는 새로운 검정이다" 라는 표현은 패션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XX가 새로운 검정이다" (XX is the new black)라는 표현을 빌린 것이다. 가장 무난하고 어디에나 어울리기 때문에 인기 있는 색은 (패션에서는) 검정인데, 이제부터는 XX색이 검정색을 대신한다, 즉 이제부터는 XX색이 가장 인기 있는 색이 된다는 의미.19금인 만큼 성적인 수위와 폭력 수위가 무척 높다. 작중에서 민영화되면서 교도소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이 전개되는데 그냥 민영화를 비판하려고 짜넣은 줄거리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나무위키)

개인적으로 이만큼 여운이 길었던 드라마도 없다. 이 오렌지이즈더뉴블랙(OITNB)을 처음 알게된건 인스타에 '후방주의'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단 포스트 때문이었다. 여성교도소라는 낯선 주제도 한몫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는 여자들의 섹스. 그래서 계속 볼까 말까 하다가 어느새 오뉴블의 늪에서 허덕거리게 되었다고 할까. 주인공은 파이퍼와 알렉스지만 이들 외에도 범상치 않은 이름의 '미친눈깔'은 물론이고 니키와 티퍼니, 푸세이, 브룩, 마리솔까지 수많은 출연진들의 매력이 철철 넘쳐난다. 범죄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현실을 꼬집는 이야기의 여운이 깊다. 특히 마지막 시즌에서는 더욱 그렇다. RGBTQ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미국 내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 민간 교도소 운영자들의 부패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고 파이퍼 채프먼의 실제 인물을 찾아보고 있다면 진짜 '찐'팬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꼭 보시길!

내맘대로 추천지수 : 대범하고 멋진 언니들때문에 웃고 울다 ★★★★★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2010년 10월 31일 ~ 현재(시즌10)


앤드류 링컨(릭 역), 세라 웨인 콜리스(로리 역), 레니 제임스(모건 역), 존 번설(쉐인 역), 

로리 홀든(안드레아 역), 스티븐 연(글렌 역), 노먼 리더스(데릴 역). 멜리사 수잰 맥브라이드(캐롤 역), 

스콧 윌슨(허셜 역), 로렌 코핸(매기 역), 데이비드 모리시 (거버너 역), 다나이 구리라(미숀 역)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는 미국 AMC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로버트 커크만의 좀비 아포칼립스물 만화 워킹 데드를 원작으로 한 실사 TV 시리즈다.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미국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조지아 주의 보안관 릭은 범인 검거 중에 총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진다. 릭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보니 세상은 좀비 사태로 헬게이트가 열려 있다는 스토리이다. 드라마에서 릭 일행은 이 좀비들을 "워커"라 부른다. 생존 그룹마다 이들을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바이터, 스킨 이터, 로머 등 다양하다.
(나무위키)

이 시리즈를 빼고 넷플릭스를 논할 수 있을까. 2010년에 방영을 시작해 아직까지도 진행중인, 그리고 2022년종영 후에도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진다고 하니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꽤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근데! 왜! #살아있다 같은 영화는 그다지도 재미가 없는것이냐!) 시즌1 부터 시즌6 초반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 재미를 배가 시켜준 것은 당연히 우리의 글렌!! 스티븐 연 때문이고. 글렌이 시즌6에서 죽는다기에 기필코 그 장면을 볼 수 없어서 시즌6의 글렌이 살아있는 모습까지 보고는 빠져나왔다.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미숀인데 미숀이 처음 등장할때 턱을 날려버린 워킹데드 둘을 데리고 다니면서 장검을 차고 다니는 그 모습이 그렇게 유니크할 수 없었다. 미숀이야 말로 진짜로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랄까. 그리고 점점 매력이 깊어진 것은 캐롤. 물론 데릴도 빠질 수 없다.

처음 시작부터 캠프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런 절대적인 재앙 안에서도 권력이 존재하고 생존싸움이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다는 것이 서글픈,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다양한 좀비로 등장하는 수많은 엑스트라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내맘대로 추천지수 : 이제 그만 멈출때도 되지 않았나 ★★★★☆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

2019년 2월 1일 ~ 현재(시즌1)


나타샤 리온(나디아 역), 찰리 바넷(알란 자베리 역), 그레타 리(맥신 역), 

엘리자베스 애슐리(루스 브레너 역), 대샤 플란코 (베아트리체 역)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서 니키 니콜스역을 맡았던 나타샤 리온과 시카고 파이어에서 피터 밀스 역을 맡았던 찰리 바넷이 주인공을 맡았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루프물 드라마이다. (위키백과)

오뉴블에서 한참 헤어나오지 못할때쯤 오뉴블에 나왔던 배우들이 너무 그리워서 찾아본 드라마. 주인공인 나디아는 오뉴블에서 니키역으로 나왔던 나타샤 리온이고, 다야 역으로 나왔던 대샤 플란코가 베아트리체 역으로 나온다. 나타샤는 오뉴블 처럼 까칠하고 허스키한 톰보이로 나오는데 특유의 껄렁껄렁함이 사랑스럽다. 길이도 길지 않고 내용도 치밀하지 않아서 그냥 쉬엄쉬엄 볼만. 

내맘대로 추천지수 : OITNB의 니키, 딱 그만큼 ★★☆☆☆



브리저튼(Bridgerton)

2020년 12월 25일~현재(시즌1)


피비 다인버(대프니 브리저튼 역), 레게장 페이지(사이먼 배셋 역), 골다 로슈벨(샬럿 왕비 역), 

아조아 안도(댄베리 역), 클로디아 제시(엘로이즈 브리저튼 역), 니컬라 코클런(퍼넬러피 페더링턴 역)

진실한 애정과 끈끈한 유대로 맺어진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 그들이 런던의 상류사회에서 사랑과 행복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시리즈 원작. 넷플릭스에서 2020년 12월 25일에 공개된 19세기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이며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시즌 1은 8부작이며 줄리아 퀸의 브리저튼 시리즈 소설 1권 '공작의 여인' 을 원작으로 한다. (나무위키)

'브리저튼 봤어요.' 후배의 이 한마디만 듣고 뭔지도 모르고 빠져버린 드라마. 인형같이 예쁜 대프니와 상남자 사이먼의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도 볼만하고 런던 사교 시즌의 상류층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왜 이게 청불일까 싶었는데, 그 이유가 거의 끝쪽에 몰아서 나온다는. 나오는 주인공도 예쁘고 배경도 예쁘고 다 예쁘다. 사교 시즌에 결혼에 목맨 젊은 숙녀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그 시대의 여성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니 아쉽기만 하다. 이 드라마를 보고 영국 드라마에 빠졌다나 뭐라나(정작 이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인데).




기생수(寄生獣)

2014년 10월 ~ 2015년 3월(종영)

기생수(寄生獣)는 이와아키 히토시의 작품으로 고단샤의 <모닝 오픈 증간호>에 1988년 F호부터 1989년 H호까지 연재되었고, 그 후 <월간 애프터눈> 1990년 1월호부터 1995년 2월호까지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일반판이 전 10권으로 구성되어 애프터눈 KC에서 발간되었으며, 2003년에는 완전판이 전 8권의 구성으로 애프터눈 KCDX를 통해 발간되었으며, 단행본 누계 판매 부수가 천만 부 이상을 기록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제17회 고단샤 만화상과 제27회 성운상 코믹 부분을 수상하여 비평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닛폰 TV에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2014년 11월 29일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이 제작한 실사판 영화 Part 1이 개봉했으며, 2015년 4월 25일 완결판 Part 2를 개봉했다.

예전에 케이블에서 해주는 이 애니메이션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만화책과 영화까지 모두 섭렵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다양한 주제의 수작도 많지만 오랜만에 봤음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고 반가웠던 기생수.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애니 보다는 만화책이 훨씬 재미있는 아이러니.

내맘대로 추천지수 :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



한국 드라마

더불어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한국 드라마.

나의 원픽은 당연히 시그널이고,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물론 재미있게 봤고 역시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뒤늦게 정주행하며 박해수와 정경호의 팬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경이로운 소문은 처음엔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넷플로 시작해서 본방사수로 끝났다. 더 많은 좋은 한국드라마가 많이 나와주길.





지금 진행중


다음은 요즘 내가 하나씩 돌아가면서 보고 있는 작품들.



스위트홈(Sweet Home)

최근에 가장 핫한 드라마 스위트 홈. 첫 화를 보고 너무 강렬해서 진짜 우리나라에서 만든게 맞는지 찾아보기까지 했다. 한편 한편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심장쫄깃해지는 호러물. 


퀸즈 갬빗(The Queen's Gambit)

채스라는 다소 낯선 소재지만 채스에서 말이 움직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간다. 베스 하먼 역의 안야 테일러조이의 매력이 드라마와 너무 잘어울리는 듯.

셜록(Sherlock)

진작부터 셜록의 유명세는 잘 알고 있었다. 케이블인지 지상파였는지 TV에서 해주는 것도 언뜻 보기도 했다. 그런데 정식으로, 앉아서 보기는 이번이 처음. 베테딕트 컴버배치는 정말 몸에 잘 맞는 수트를 입은 듯 셜록역에 찰떡이고 마틴 프리맨의 매력도 넘쳐난다. 빨리 정주행하고 싶어지는 드라마.


크리미널 : 영국(Criminal : United Kingdom)

아아 이 드라마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빅뱅이론의 라지 역으로 나왔던 쿠날 나이어가 나온다는 이야기만 듣고 들어왔는데, 정신없이 그자리에 꼼짝않고 시즌1을 봤다. 공간은 심문실과 복도, 계단이 전부이고 수사물이면 한번쯤 나올 법한 회상신이나 격투신도 없고 오로지 배우들의 호흡과 시나리오 만으로 이루어지는 범죄수사물이다. 이렇게 멋진 드라마가 있다니! 영국을 다 보고 나면 프랑스와 스페인도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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