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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Sep 08. 2022

퇴사 책을 출간 한지 5년이 흘렀다(ep4)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약 5년 전

18년도 뜨거웠던 여름.

나는 작가가 되었다.

당시 내가 출간한

책 제목은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당시 회사에 목메며 살다,

회사에서 잘 나가던 부장님이,

회사에서 버림받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지난 10년간의 회사 생활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회사 밖의 삶을 찾게 되었고,

그런 복잡한 감정들을 

매일매일 글로 남기면서,

결국 책 출간까지 감행하게 된 것이다.

책을 낸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출근 전 새벽에 

일어나 글을 정리하고,

퇴근 후 밤마다

출판사 편집자 분과

연락하면서

밤낮으로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글을 쓰고,

약 1년의 시간이 흘렀고,

나는 드디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당시 대형 서점 신간 코너에,

내 책이 전시되었던 모습을 보며

느꼈던 희열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비록 며칠 동안 서점에서 판매되고 

사라져 버린 수많은 책 중에 

한 권이 되어버렸지만,

내 책을 도서관에 빌려서, 

독서 후기를 인터넷에 남기는 글을

읽어보는 것도 나에겐 큰 재미이자 기쁨이다.



당시 내가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했다.

당시 '퇴사'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나 또한 퇴사를 꿈꿨다.

당시 젊은 MZ 세대들 

사에서 마치 퇴사가

대단한 능력인 것처럼 보였지만,

내가 아는 

퇴사를 감행한 사람들은 

그리 현실적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그리하였기에 나는

준비 없는 묻지 마 식 퇴사보다는 

"회사를 다닐 때 부지런히

퇴사 훈련을 해야겠다"는

나의 다짐을 적은 책이었다.



당시 나는 내 책에

나만의 인생 마스터플랜을 

작성했다.

(아래 사진 참고)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내용 중 발췌


돌이켜 보면,

당시 30대였던 내가 작성한 

내 인생의 마스터플랜은

조금은 허왕되어 보였다


당시 나는 건물주도 아니었고,

순자산 10억은 물론

월수입조차 700이 안되었다.


그렇게 책을 출간한 지,

5년의 시간이 흘러

나는 40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를 책에 공헌하고,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이미 허황된 목표는 

이미 초과 달성한 것이다.


#1.

꾸준한 몸 관리를 를 통해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며

건강하다.


#2.

구독자 3만 유튜버로

1인 브랜딩 구축이 되었다.


#3.

꼬마빌딩  두 채 투자했고,

부동산 자산만 50억이 훌쩍 넘었다.


#4.

매월 현금 흐름

2천만 원이 넘었다.


#5.

몇 년 뒤 

퇴사를 꿈꾸기에,

더 이상 회사 생활에 목메지 않기에,

칼퇴근 후 가족과 함께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

50대의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Image by Pfüderi from Pixabay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려는 의도가

결코 이러한 삶의 결과를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러하기에 

나는 아직도

누군가 나를 소개할 때

평범한 회사원이고,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클래스조차

나는 내 얼굴을 보이지 않고,

회사 밖 존재는 철저히 감추고 있다. 

또한, 매월 현금 흐름 중에 

아직 많은 부분을 

근로소득에 의존하고 있기에, 

아직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하기에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로 달려가는 삶을 

아직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밖 나를 감추고,

철저히 퇴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하였기에, 

나와 같은 평범한 월급쟁이 분들에게도,

퇴사 훈련을 추천하고 싶다.

조금 허왕될 수 있지만,

회사 밖 나의 목표를 세워보고,

 

하루에 할당된 나의 에너지를 

회사에 전부 쏟지 말고,

출근 전/후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회사 밖의 삶을 묵묵히 준비해 간다면,

분명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지막 출근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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