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타일을 잘붙여도 메지가 안예쁘면 타일도 안예뻐보인다고 합니다. 메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소에 따라 타일에 다라 필요로 되는 메지 제품이 다릅니다. 세라믹 타일 뿐아니라 석재타일, 유리타일등 종류에 따라 메지를 선택해야하며 화장실일 경우, 지하철같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경우 등 환경에 따라 선택되야 하는 메지가 달라집니다. 일반 시멘트류의 메지는 단단하고 곰팡이 내성이 있거나 신축성의 특성을 가지기도 합니다. 시멘트류가 아닌 에폭시수지와 경화제로 구성된 에폭시 메지는 시멘트 메지가 사용되지 못할경우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폴리우레아 소재의 줄눈제를 위에 덮어주는 줄눈제가 있습니다.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제품으로 곰팡이 내성이 강하고 변색이 없기 때문에 청소가 용이한 측면이있습니다. 하지만 타일 사이를 메꿔주는 역할은 하지 못합니다.
골재가 들어간 일반 레미탈을 메지로 사용합니다. 주로 천역석 시공시 많이 사용됩니다. 바닥에 천연석을 깔 경우 천연석 사이로 묽게 갠 몰탈을 채워넣습니다. 비정형 천연석, 또는 디딤석이라고 하는데 줄눈 크기와 상관없이 몰탈을 채워줍니다. 사우나실 바닥이나 일반 회사 바닥에 화강석으로 많이 설치되는데 견출용 레미탈로 메지를 넣습니다. 미장용을 사용할수있지만 견출용이 닦아내기가 더 편하며 스크레치가 덜 수고스럽습니다. 외부 석재타일에도 모르타르 메지를 사용합니다.
일반 시멘트 메지는 골재가 들어가지 않은 깨끗하게 시멘트로 이뤄져있습니다. 일반 세라믹 타일이나, 포세린타일, 석재타일, 모자이크 타일, 유리 타일등 벽바닥 타일에 사용됩니다. 습윤양생이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물로짠 스펀지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천천히 말리면 됩니다. 타일 줄눈 간격은 1.5mm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시멘트류 메지가 1.5mm 이상일때 타일의 신축성을 견디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시멘트류 메지가 한종류밖에 없지만 미국에서는 모레 유무에 따라 엄연하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한국에서 취급되는 것은 모레가 들어간 제품이며 미국에서 unsanded 라고 따로 구분해서 팝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이유는 유리타일로 모자이크시공 되거나 유광 천연석 타일 같은경우 모레가 들어간 메지를 쓸 경우 스크래치가 나기 때문입니다.
하이퍼포먼스 메지는 라텍스 또는 폴리머 파우더가 들어가있습니다. 거의 모든 줄눈 간격에 사용될 수 있으며 모레 유무에 따라 다시 종류가 나뉩니다. 다만 최대 메지 간격은 제조사 기준에 따라야 하겠지만 최소 줄눈 간격은 1.5mm 이상입니다.
에폭시 메지는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 실리카 필러 성분으로 되어있으며, 공업과 상업적 시설에서 화학저항성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에폭시 메지는 높은 접착력과 충격저항과, 쉽게 변색되지 않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외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제조사에 문의해야 합니다.
타일과 대비되는 색상을 선택하면 줄눈이 강조되며 타일의 크기와 위치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반면 비슷한 색을 선택하거나 일반적으로 흰색같이 보완적인 색을 선택하면 타일들의 미세한 차이가 덜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