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면 어때요

어차피 숨길 다락방도 없으면서

by 이숲오 eSOOPo

단팥빵을 깔고 앉아서 봄바람을 맞는다


하나의 직조가 지나간다


거기는 숨쉴 자리를
띄어 놓아야 합니다

다닥다닥 붙이는

이웃된 사물끼리 근접해야 안도하는 습관을 들키니

감자전이 코로 들어간다


나는 자꾸 들킨다

숨을 들이킬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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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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