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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비 Oct 10. 2024

눈깜짝하니 3분기 훌렁

2024년 3분기 회고

아니, 눈 떠보니 10월이라 마지막 글을 남긴 6월 이후 3분기 내내 무얼 했나 급급히 회고해 봤다.


사진첩을 켰다.

무수한 단서들.. 9월엔 첫 해외가족여행과 생일주간으로 정신이 없었고.

7, 8월엔 이렇다 할 사진이 없었다.


일정관리 어플을 켰다.

단서 발견.

너무나도 규칙적으로 내 일정을 지배한 두 가지.


1. 보컬

요즘  보컬 연습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7월에 코러스로 보컬 맛보기 무대가 있어 일주일 정도 번갯불 콩 궈먹었고,

그 일을 계기로 보컬레슨까지 정기적으로 받는 중입니다.

그러다 8월에 밴드가 신규로 결성 되었고,

정말 또 갑자기 객관적인 나의 실력을 마주하게 되어 매일같이 짬짬이 연습실 예약해서 연습합니다.

이게... 합주를 해야 하니 다른 멤버들에게 어쨌든 영향이 가는 일인데다가 없는 실력 급히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 할 수 밖에..

나란 인간, 발등에 불떨어져야 할까말까하여 최고의 상황이긴한데... 그러다가 흐름을 타서 또 요즘 재밌어요.

진짜 잘 하고 싶다!!!!

암튼 다음 목표를 차근차근 셋팅 중.


2. 드라마작가

이건 사실 4월부터 시작이었는데.. 9월 중순에 대본 합평이 있어 정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는...

스터디도 여러 개 발 담그고 기어코 머리채 잡고 끌고 가는 중인데, 대본 쓰기는 어찌나 어렵던지..!

스터디도 하고 회식도 하고 특강 땐 또 드라마피디님도 뵙고 버라이어티했다.

더군다나 감사히 환장파티 중인건 10월 종강일엔 내 대본 수정고로 합평을 한 번 더 한다는 것....!.!!!!!!!

큰일이다... 마감이... 2주도 안 남았는데 청사진도 오리무중. 구성을 바꿔야 해서 새로 써야 하는데, 그간 고전이든 현대든 소설을 즐겨 읽어 왔지만 이 구성을 도통 못 짜겠다는 현실 앞에서 내가 소설애호가가 맞는지 당최 의문인 것에 좌절까지 하는 중. 허튼 생각 멀리 나가게 두지 말고 책상에 일단 앉아.. 집중해...하하


아, 플러스 알파. 3.

프로젝트 총괄로 참여한 드라마가 9-10월 러닝 중이라 그것 또한 정신이를 쏙 빼 놓는 상황. 목표치를 하나는 월등히 조기 달성했는데 나머지 하나가 아쉽게 달성하기 힘들 것 같아 너무나도 고민이 된다.

뾰족한 수가 없을까,,


이상 잠들기 전 갑자기 쓰는 회고.


이건 오늘 버스를 타려다가 마포대교를 갑자기 걷는 결정으로 인해 만난 선생님께 갑자기 신점을 마포대교 한가운데서 보는 상황으로 발생한 충동.


마포대교 위 신점썰은 이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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