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Nov 04. 2024

한 입 리더십 _ 상식에 대해서

상식에 대해서 

(부제 : 그 정도는 다 알고 있는거 아닐까요?) 


상식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식이 조직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고요. 


"코치님, 그정도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팔로워를 만나건, 리더를 만나건 언제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한번은 팀원과 대화를 하는 와중에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코치님, 팀장이라면 팀원들이 왜 힘들어 하는지?를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모든 일을 팀원이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라고 말이죠. 또 어떤 리더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랑 5년을 함께 일했는걸요. 당연히 알거에요." 협업 부서와의 소통에서 정도 공유를 팀장인 자신에게 해줘야 한다는 상식이었죠. 


그런데 상식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기에서 부터 상식은 상식이 아니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상식이지만, 같은 상황에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죠. 


상식에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내가 자라온 환경 

-내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내 성격

-내가 잘 하는 것과 내 방법

-내가 배웠고 자주 사용하고 있는 스킬


첫번째 팔로워의 말에서 상식은 리더의 역할입니다. 팔로워는 리더는 팀원의 감정적 불안을 해결해 줘야 한다는 공감을 상식으로 여기고 있지만, 팀장은 '굳이 공감까지 내 역할인가? 나는 성과만 낼 수 있도록 하면 되는데.' 라며 상식의 기준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죠. 


두번째 팀장의 말에서의 상식은 '나랑 같이 일했다면 그 정도는 다 해야지' 라는 업무 방식의 상식입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그 일은 팀장이 몰라도 되는 일이니까, 바쁜 팀장님께 공유하지 않아도 돼. 라며 팀장의 상식과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상식을 직장인의 말로 표현한다면 '기대하는 행동'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상식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그리고 조직에 따라 다를 수 밖에는 없게 되죠. 이 상식을 맞춰 가는 것이 '리더십이자, 조직문화' 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상식 #조직문화 #리더십 

작가의 이전글 한 입 리더십 _ 직장인의 자기 객관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