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의 시대> 저자
<오유경의 인생 책방>에서 준비하고 있는 다음 책은 피터 드러커의 <단절의 시대>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위대한 경영학자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경영을 창조했다'라고 칭송할 정도입니다. 1909년에 태어나 2005년 작고할 때까지 39권에 달하는 책을 저술했는데 그중 3분의 2가 65세 이후에 쓴 책들이라고해요.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기업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하는 반면 피터 드러커는 '영리를 추구한다'는 말이 '기업'에 대해 정의하는 데 적합하지 않으며, 기업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며 목적은 '시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경영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근로자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시키려 했다는 점이 피터 드러커가 현대 경영학에 남긴 가장 큰 업적입니다.
경영에 대한 그의 철학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드러커 연구가 문정엽 님의 글을 요약해 봅니다.
경영은 조직 자체의 목표 달성을 위한 장치이자(조직의 성공), 조직의 기여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핵심동력이다. 경영은 인간-조직-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무엇보다 경영은 사람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경영은 인간의 본성, 인간의 행동, 의사소통과 협력, 인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인식과 지혜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인식과 지혜가 없는 경영이란, 즉 사람을 제외한 경영이란 오직 인간의 노동을 쥐어짜는 기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조직만을 위한 이기적 탐욕으로 흐르게 된다. 아울러 경영은 궁극적 목적을 외부 세계를 통해 실현하며 결과가 없는 경영이란 없다. 외부 세계는 언제나 변화하는 실체다. 변화 속에는 기회가 위협이 있다. 경영은 기회와 위협에 대응하면서 부단하게 적응하고,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경영은 언제나 실무이고 행동이다.
드러커는 자기 경영에도 충실했습니다. 매 6개월마다 2주의 휴가를 얻어 일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웠다고 해요. 더 잘할 수 있었던 일, 더 잘했어야만 하는 일, 잘못한 일, 계획만 세우고 하지 못한 일등을 검토했습니다. 또한 중요한 일을 할 때마다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하고 실제 결과와 예상한 결과를 비교하는 피드백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지적 탐구와 교제에 몰입했던 드러커는 매우 충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드러커는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시간과 진지한 관심을 내어 주었으며 권위와 명예를 초월하여 오랜 관계를 맺었으니 고향, 직업, 지역을 넘어서 친구가 많았다고 해요.
지식근로자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피터 드러커.
그는 세계적 석학이자 지식근로자의 롤모델로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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