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태양을 만날 때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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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을 만난다는건 일년 중 가장 뜨겁고 활기찬 태양을 만나 태양의 기운을 받는 것이고, 그 힘이 일년을 살게 한다. 그것이 새해 첫날의 힘이고, 시작의 힘이 되는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새해 일출은 통영에서 만난다. 2020년부터 인가 첫 통영 해돋이는 한산도 바다였고, 이순신공원에서의 해돋이는 작년과 더불어 올해 2번째인데 한산도에서 일출을 바라볼 때는 한적하고 고요한 바다 한 가운데서 조용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 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피해서 여행을 했던 것도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많은 이들이 함께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온 거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였지만 이른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이름 모를 그들의 소망들이 가득한 그 곳에서 또 하나의 사람이 되어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새해 첫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 날_ 다시봐도 찬란하게 빛나는 새해 첫 태양, 통영의 아침을 떠올리며 오늘도 활기차게, 뜨겁게, 힘찬 하루를 보낸다.

이순신공원
경남 통영시 정량동 688-1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