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오락가락할 때 알아야 할 감정관리법 (유튜브 <기분 좋은 고래>
봄은 따뜻하지만 변덕스러운 계절이다. 온화했다가 바람이 불면 쌀쌀해지고, 맑았다가 구름이 끼면 비도 자주 내린다. 오락가락한 봄 날씨처럼 요즘 기분이 변덕스러워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바람처럼 쉽게 흔들리는 변덕스러운 기분을 관리하면서 좀 더 평화롭고 안정되게 살 수 있을까? 기분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기분이 나빠질 때를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다. 기분이 나빠질 때를 알아차려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쁘구나’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가슴에서 열이 솟구치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는 자신을 느끼면 된다.
그러면 짜증이나 화를 내도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주지 않게 되고, 거친 행동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널뛰는 기분을 관리할 수 있다. 물론 화가 극심하게 날 때는 이런 알아차림이 쉽지 않지만 그럴 때는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보거나 나무를 보면서 자연을 느끼면 마음이 진정된다.
두 번째는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기분이 출렁거린다. 몸이 피곤하거나 무겁고 활력을 느낄 수 없을 때 만사가 귀찮으면서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한다. 만성피로와 만성두통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기분이 진폭이 순간적으로 커진다.
컨디션은 기분과 감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에 몸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면은 컨디션에 무척 중요한데 잠을 잘 자면 컨디션이 좋아지고 감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긍정적인 생각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런 감정들이 마음에 깊이 스며있으면 기분이 급격하게 요동친다. 유아 시절에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못하면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성인이 된 후에도 이 감정들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분노와 원망을 표출하면서 기분이 들쭉날쭉해진다.
그래서 학교나 회사생활에서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일이 생기면 불안함과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화를 낸다. 이럴 때도 불안함과 두려움을 알아차리면서 자연을 느끼거나 심호흡을 하면 좋다.
네 번째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처럼 특정한 감정에만 빠져 있으면 기분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 자극적인 즐거움과 감각적인 쾌감에 빠져있다면 그것이 충족되지 못할 때 기분이 갑자기 나빠지면서 폭력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마음의 표면을 자극하는 즐거운 감정만을 느끼기보다는 마음의 깊은 곳을 울리는 내밀한 감정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고요함과 평화로움, 환희, 황홀함, 경이로움 등 다채로운 내밀한 감정을 느끼면서 좋은 기분을 경험해야 한다.
특히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감과 기쁨을 느낄 때, 떨어지는 꽃잎 하나에 감동하고 싱그러운 햇살에 감탄할 때 더 이상 기분이 변덕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 기분이 변덕을 부리는 것은 몸과 마음을 리셋하라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