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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isu Kim Jul 25. 2019

[Amazon] 4. 제품 리스팅 1탄

아마존은 셀러에게 야박하다

앞의 3개의 글에서 말했듯, 우리는 Amazon에서 한국 전통 문양의 밥상보를 판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제품을 리스팅하고자 아마존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정보가 꽤나 많고 다뤄야 할 정보도 많은 만큼, 리스팅은 2탄 혹은 3탄으로 많이 쪼개져서 포스팅될 예정이다. 그만큼 중요한 단계라는 점 !!

참고로 이 리스팅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노를 느꼈었고, 셀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Amazon Seller Central 페이지는 지금 봐도 모든 기능들을 내가 다 알기는 어렵지만, 자주 쓰이는 기능들만은 짚어줄 수 있다. 이 페이지에 대한 설명 또한 언젠가 [Amazon] 시리즈에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포스팅하겠다고 했던 것들을 정말 다 포스팅하고 있으니 기다리시면 정보가 나올 것임니다 춍춍=3)

지난 포스팅에서 seller central 페이지로 들어가는 과정까지 다루었다.(당연한 얘기지만, 일반 개인 계정으로는 접속이 불가하며, 따로 seller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일단 물건을 리스팅하기 위해서는 [재고 - 재고 관리] 창에 접속한다. (7일간 판매 $0.00 라고 뜨지만, 주문을 모두 취소시킨 상황이다. 이 계정으로의 아마존 판매는 아마 이번주가 마지막일 듯 하여 FBA 판매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고 관리 창에 들어가면 상품 개별 등록이라는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제품을 리스팅할 수 있다.


얼마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이제부터 고비가 시작된다.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개별 등록과 대량 등록 시스템이 있다. 제조사같은 경우 대량 등록 시스템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물품을 리스팅할 수도 있지만, 나는 제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대량 등록을 해본 적이 없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대다수일 테니, 자연스럽게 왼쪽 칸을 보면 된다. 참고로, 저기 오른쪽에 활성 리스팅 12개이지만 초안 리스팅 45개가 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실패를 많이 했다는 소리다. 상품 리스팅 단계에서 45개 이상의 오류들이 떴기 때문에 . . . 그냥 상품 리스팅이 힘들구나~라고 생각하고 밑의 포스팅들을 읽으면 공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상품 이름, UPC, EAN, ISBN, ASIN 을 검색하라는 건 알겠지만.. 그것들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 쉽게 말하자면, 바코드 번호를 말한다. 상품이 정식적으로 등록되었고 바코드 번호를 부여받았다면 아마존 리스팅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했던 상품은 팔복상회의 밥상보였는데, hand craft 제품과 같이 취급되는 공예품이었기 때문에 바코드 번호가 따로 없었다.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제품 사진을 직접 찍어보고자 밥상보 1개를 주문했었는데 주문한 상품을 받아봤을 때에도 바코드를 찾지 못하였다. (책같은 경우 ISBN number가 다 부여되기 때문에 판매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처럼 제품을 뗴다 파는 사람이라면? 물건을 주문하지 않는 이상 바코드를 찾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 이 노가다(?) 과정까지도 다음 2탄 혹은 3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어찌됐건, 우리가 선택한 밥상보 제품은 ASIN 번호가 없는 제품일 뿐더러 아마존 카탈로그에도 없기 떄문에 [새 상품 리스팅 생성] 버튼을 눌러주었다.

그렇게 되면 [새 상품 생성: 분류] 라는 창에 진입하게 된다. 밥상보는 카테고리를 잡기 굉장히 힘들었으나, 다른 dish cover 들이 속한 카테고리들을 참고하여 세부 카테고리들을 설정해주었다.


우리가 선택한 밥상보는 정말정말 아마존 시장에 있어서 특이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어떤 카테고리를 잡기에도 애매했고, 경쟁자를 찾기에도 애매한 그런 상태였다. 나중에 포스팅할 마케팅 부분에서도 강조하겠지만, 우리는 우리 상품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선택한 제품들은 조금 더 아이덴티티가 분명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업로드가 더 쉬울 것이라는 소리)  


어찌어찌해서 분류가 끝났다면, 정상적인(?) 상품 리스팅 페이지로 접속하게 된다.

두둥... 벌써부터 보이는 빨간 박스의 향연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상품 리스팅 페이지를 보니까 또 화가 치밀어오르려고 한다. 화를 누르고(?), 하나하나 뜯어보자.

우리는 ASIN이 없어서 새 상품 리스팅으로 체크하고 넘어갔던 것인데, 여기서 ASIN을 적으라고 한다. 그것도 필수로. 대다수의 hand craft 상품들은 바코드 number가 없기 때문에 아마존에 따로 제조사 신청을 하면 승인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리기도 했고, 서류가 굉장히 복잡해서(내가 기억하기로는 최소한 미국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포기했다. 이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나갔냐면.. 그냥 비슷하게 생긴 상품의 UPC를 긁어왔다. 그렇게 했는데도 우리만의 고유 ASIN(?)이 발급된 것 같다. (알고리즘을 잘 모르겠다 ㅠ 아마존은 굴러도 굴러도 너무 어렵다)

이렇게 ASIN으로 Amazon 검색창에 검색하면, 우리의 상품이 뜬다 !!


우리의 Vital Info 화면이다. Manufacturer를 적으면 우리의 Product Name 앞에 제조사 이름이 먼저 뜬다. 따로 안 적어도 상관은 없었다. 수량과 Brand Name, Product ID(다른 곳에서 긁어온 것)를 적어주었다. 여기서, Package Quantity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제품 리스팅 관련 포스팅이 끝난 후, 우리의 실패 요인 중간 분석 포스팅에 대해 다룰 텐데 요약하자면 package quantity가 높을 수록 검색 상위 페이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알고리즘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package quantity는 10개 이상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말했음에도 개수가 2개로 저장된 이유는, 현재 저 밥상보가 FBA 상품으로 등록되어 미국 아마존 창고에 있는 제품의 개수가 2개라는 이야기이다.)


[Offer] 창을 보면, 이렇게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창이 뜬다. 본래는 배송비도 따로 책정할 수 있으나, 우리의 상품은 FBA(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0.00 shipping 이라고 되어 있고 옆에 체크 표시(prime 딱지라고 부른다)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기 오른쪽 위 Advanced View 를 클릭하면 제조국 등의 상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나온다. 이를 클릭하면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Image] 창에 들어온 화면이다. 여기가 진정한 헬 난이도(?)급의 창인데, 오류가 나도 왜 오류가 나는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 저기 오른쪽의 주의사항들을 다 지켜도 오류가 뜨니, 무조건 일단 다 지키고 생각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사진은 main 사진이다. 어떤 상황이던, 이 main image들은 흰색 배경을 가져야 하고(만약 흰색 배경이 아니라면 누끼라도 따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품이 비활성 상태가 된다.) ^^ 뿐만 아니라 이미지 크기나 format에 대해서도 굉장히 strict하므로 잘 지켜주어야 한다. 나같은 경우, 정말 많은 비활성 경고를 봤던 탓에 그 이후로는 정말 저 규칙들을 잘 지키곤 했으나 놀랍게도 비활성 경고는 계속 떴었다. 어떤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이미지 업로드만 3일 걸렸던 것 같다. (업로드와 save 단계까지는 괜찮으나 그 이후에 갑자기 비활성화된다. 원인을 찾으러 들어와보면 항상 이미지 오류로 표시되어 있었다.)


다음 제품 리스팅 2탄에서는 description과 keywords 등에 대해서 다루겠다. (더 화나는 일들이 많다)




Jisu Kim

Contact : jisu2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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