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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Mar 07. 2024

사랑은 단잠을 빌어주고

사랑 6



별이 별빛에 반짝이고

바람이 바람에 스칠 때

오늘 하루를 감사로 마치고

잠속으로 들어갑니다

못다준 마음 보듬어 안고

꿈속에서라도 응원해야지

사랑하는 이여!

나보다 잘 되어야할 이여!

부디 아프지말고

부디 눈물 흘릴 일 없이

내일 해가 오르면

그대 생명도 내 생명도

다시 잠깨어 일어납시다

오늘 못다한 일들을

그렇게 이어서 살아갑시다

별이 잠들어 사라지고

바람이 잠잠해 고요해지면

세상에 막 온 아기처럼

모두 비우고 잠만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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