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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성 Oct 18. 2018

페이스북의 새로운 미션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고...

비커밍 페이스북

<비커밍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 후발주자로 시작하여 현재의 플랫폼을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에서 그들이 이겨낸 10가지의 도전을 서술한 책이다. 

나는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고 그들이 이겨낸 도전과 목표를 포함해 그 무엇보다도 그들의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이라는 미션에 공감했고, 이를 이루어내기 위한 그들의 노력에 감동했다.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이라는 미션은 가능한 많은 수의 사람을 연결하여 정보의 교류를 더욱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미션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인 페이스북으로써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미션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콘텐츠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페이스북에게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연결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다양한 의견과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동일하게, 페이스북은 더 많은 사람들을 그들의 플랫폼 아래에 연결시키기 위해 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이용자 대비) 페이스북 점유율을 높이고자 했다.


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이용자 대비) 페이스북 점유율과 같은 연결성이라는 도전의 길에 돌파구를 만들고 진전을 이루려면 경제적, 문화적, 사회 정치적, 교육적, 기술적, 규제적, 사업적으로 너무나도 방대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페이스북과 저커버그 역시 그 어마어마한 과업에 합리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연결성을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


킬링타임에 제격, 뉴스피드
뉴스피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싸지방에서 20대 초중반의 남성들이 어떠한 플랫폼을 이용하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관찰 결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바깥세상(?)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무료한 군생활 간에 타임 킬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뉴스피드는 우리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를 주는 곳이다. 페이스북은 머나먼 대한민국의 군인들까지 생각해서 뉴스피드를 만들어준 것일까? 당연히 그럴리야 만무하다. 그러나 대한민국 군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은 뉴스피드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페이스북 제품팀은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라는 질문이며, 그 질문에 일목요연하게 대답해주는 기능이 페이스북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었다. 뉴스피드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한 것은 이러한 질문과 깨달음 속에서였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단순한 기능으로 출발했으나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션에 비추어 페이스북이 거둔 가장 위대한 승리였다. 2015년 말 기준, 뉴스피드는 1분에 2억 개가 넘는 이야기를 지구촌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족한 감성을 채우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2012년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면서 자신들의 서비스에 포함시키기보다 자체적인 앱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게끔 하였다. 이는 그들의 멀태앱 전략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소셜 앱 5개 가운데 4개가 페이스북에 속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처음으로 쓰러뜨린 도미노였다.


그 결과 사람들은 페이스북은 킬링타임용으로 사용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자신을 나타내는 감수성과 스타일이 충만한 표현의 창구로 활용한다. 페이스북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자신만의 콘텐츠와 스토리를 창조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스타그램을 독자적인 앱으로 남겨둔 것은 페이스북의 단점을 보완하고 부족한 감성과 스타일을 더하는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페이스북의 두 가지 메시징 플랫폼
WhatsApp과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은 자체적인 모바일 메시징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와 WhatsApp이라는 두 가지의 메시징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페이스북이라는 울타리 안에 메시징 제품이 두 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의아할 수도 있다. 과연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앱은 대다수 인터넷 강국의 메시징 영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왓츠앱이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지배적이라면, 메신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2018년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간 이용자 수 13억 명과 왓츠앱의 월간 이용자 수 약 15억 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두 앱의 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이라는 미션의 달성을 위한 첫 번째 초석인 인터넷 이용자 대비 페이스북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던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보다 더 어려울 것만 같은 인터넷 보급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을까?



통신위성 발사
아모스 AMOS-6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연결성연구소와 손잡고 유럽의 통신위성 기업과 위성 제조업체 그리고 미국 위성발사체 공급자와 손잡고 인터넷 보급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다.


그들은 광대역 통신위성인 AMOS-6을 쏘아 올려 바로 그 지역에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14개 국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였다. 이렇게 인터넷 연결성이 세계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향상될 수 있다면, 그래서 페이스북이 최고 또는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다면, 그들의 미션에 한층 더 가까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위성은 발사를 하기도 전에 급유 과정에서 폭발하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페이스북의 미션 달성은 미뤄졌다. 그러나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위성의 보험비용이 얼마냐는 한 평론가의 질문에 대한 저커버그의 대답이었다. 그의 대답에는 그와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의 미션을 향한 진지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문제는 돈이 아닙니다.
이제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고도 무인비행기(드론) 운영
Ascenta의 초대형 드론

페이스북은 인구 밀도가 낮아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시골 지역에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영국의 무인항공기 제조사 어센타(Ascenta)를 인수하고 태양발전 드론을 만들고 있다. 날개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이 드로은 한 번 이륙하면 석 달 동안 하늘에 떠 있는다. 그리고 6~9만 피트 상공을 날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초당 10기가 바이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러한 드론 여러 대가 하늘을 맴돌면서 지상에 있는 수많은 소규모 기지국으로 신호를 내려보낸다. 각 기지국은 그 신호를 지역 와이파이 또는 이동통신으로 전환해 곳곳의 시골 마을에 공급한다. 


이와 같은 혁신에 과감히 나설 수단도 의향도 없는 사업자 또는 정부를 대신해서 값비싼 지상 케이블 인프라가 아니라 새롭고도 가격 대비 효율이 좋은 연결성을 창출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도전 가운데 하나다.


안타깝게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아퀼라 프로젝트'라고 불린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6월 26일 부로 종료됐다. 드론 프로젝트는 중단됐지만, 페이스북은 관련 시스템 기술을 연구·개발하면서 전 세계 인구를 인터넷으로 연결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 소개된 도전 말고도 페이스북은 훨씬 다양한 도전들을 통해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 도전의 수와 규모는 <비커밍 페이스북> 전체 내용을 아우를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페이스북의 핵심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고 책에 관련된 정보를 찾던 중 당혹스러운 기사를 보게 되었다. 


바로 페이스북의 미션이 바뀌었다는 것!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은 시기와 비교해봐도 새로운 미션이 등장한 지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미션의 의미와 바뀐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그들의 기존의 미션과 새로운 미션의 차이와 의미 그리고 바뀌게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미션


2017년 6월 페이스북은 그들의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이라는 기존의 미션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션을 내세우며 새로운 목표를 세상에 알렸다. 그들의 새로운 미션은 바로,

페이스북의 새로운 미션
세상을 더 가깝게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기존의 미션에 강한 애착을 느끼고 있던 터라 황당함은 배가 되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들은 기존의 미션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기 때문에 더욱 의아했다. 그런데 관련 기사와 정보를 찾아본 결과 그들의 변화를 수긍하게 되었다.


내 생각은 이렇다. 


기존의 미션이 연결성과 관련하여 Width(넓이)에 관련이 있다면, 새로운 미션은 Depth(깊이)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기존의 미션인 "더 열린 세상, 더 연결된 세상"은 흔히 우리가 발이 넓다고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을 연결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몇 다리만 건너면 전 여자 친구의 프로필 사진도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를 말한다.(실제로 저커버그 또한 그랬다)


과거에 페이스북은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목표를 뒤좇는 일이 없도록, 성장에 대한 모든 관심의 기준이 될 단일한 척도를 선택했다. 흔히들 이를 북극성 척도라고 부르는데, 페이스북의 경우 참여도(engagement)가 그들의 북극성 척도였다. 페이스북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만큼 충분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의 숫자 말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이제 그 넓이(숫자)보다 깊이에 집중한다. 이미 연결된 사람(네트워크) 간에 더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 그들의 북극성 척도 또한 바뀌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친밀도(intimacy)나 활동성(activeness)과 같은 관계의 깊이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말이다.


그렇다면 왜 페이스북은 그들의 미션을 변경한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페이스북 뉴스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글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의 2018년의 목표는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이용하는 시간이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점을 밝히고, 그들의 새로운 미션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페이스북은 그들의 서비스가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이용되기보다는 사람들이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활용되길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학술자료를 참고하고, 그들 자체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이에 따르면 우리가 소셜미디어를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활용하면 우리의 행복에 도움이 되지만, 수동적인 콘텐츠(뉴스 기사 혹은 동영상)를 소비를 한다면 우리의 행복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아주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결정을 내렸고,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더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기로 하였다. 수동적인 콘텐츠보다 친구나 가족이 올린 글을 더 먼저 볼 수 있고, 가치가 높은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그들의 새로운 미션인 "세상을 더 가깝게"의 골자인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그들의 기존의 북극성 척도인 참여도(engagement)가 감소한다 할지라도,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가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조금 아쉽다.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는 이미 두텁기 때문에 사실 페이스북에서 교류를 하는 것부터가 관계의 깊이가 없어 보인다. 과연 페이스북으로 그 관계의 깊이를 더할 수나 있을까 싶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저커버그는 그렇게 허술하진 않았다. 그들은 친구와 가족들을 연결하는 것이 꽤나 괜찮은 일이지만, 단순히 수집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느꼈다. 그들은 페이스북이 사람들에게 더 가치 있기를 바랬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공통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은 것들 말이다. 

아랍의 봄, 이집트 반정부 시위


아마도 그들은 2011년 초 카이로에서 있던 일에서 그들의 역할을 찾은 듯했다. 30년 동안 이집트를 통치해온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는 2011년 2월 권좌에서 물러났고, 권력을 넘겨받은 이집트 군부는 의회를 해산하고 헌정을 중단시켰으며 30년 묵은 계엄령을 해제했다.

폭풍이 지나간 이집트에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적으로 사회운동의 명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 세계로 소식을 전하고 시위를 조직하고 활동가들을 관리하는 데 소셜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는 응답자가 85%에 달했다고 한다. 응답자의 95%는 시민운동이 벌어지는 동안 뉴스 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페이스북 경영진은 페이스북은 수단에 불과했고 변화는 플랫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구어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페이스북은 세상에 임팩트를 주는 통로가 되고자 하는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남이지만 특정 범주로 묶을 경우 하나의 커뮤니티가 된다. 카이로의 경우 그들은 #이집트 #민주정권 #독재정부의 피해자 #사회운동가 #자유와 같은 범주로 묶이게 될 것이다. 이는 독재정부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커뮤니티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도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서 말이다.

탄핵 시위

2016년 말~2017년 초 대한민국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정권 #적폐와 부패의 피해자 #사회운동가 #탄핵과 같은 범주로 묶여 광화문 광장에 모여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거리를 걸었다.

이때 알게 모르게 페이스북은 많은 역할을 하였다. 나 또한 사회운동에 열정적이었던 한 친구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페이스북 글을 보고 거리로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봄은 찾아왔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았을 때, 페이스북의 새로운 미션은 그들이 기존의 미션을 통해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 안에서가 아니라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공동체 속에서 가치를 채워 넣는 것이 페이스북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글을 마치며


이 글은 필자가 <비커밍 페이스북>을 읽고 감명 깊게 본 그들의 미션과 책의 내용에 대해 검색하다가 알게 된 그들의 새로운 미션이라는 두 가지를 주제로 한다. 기존의 미션의 관해서는 책 내용을 많이 차용하였고, 새로운 미션에 관련해서는 주관이 많이 반영되어있다. 


글을 쓰면서 누군가는 이 책의 가치에 대해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미션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기 때문에 구식일 거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듯이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에 대해, 그들이 지향하는 바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과거에 대해 심도 있게 알고 있어야만이 가능할 것이다. 


다행히도, 저커버그는 그들의 기존의 미션에 대해서 새로운 미션이 기존의 미션에서 확장된 것이며, 기존의 미션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므로 아직은 구식이 아닌 현재 진행 중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자세히 공부를 하면서 기업 미션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기업들이 말하는 기업의 그저 그런 사명과 같이 말로만 지향하는 바가 아닌,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바라보고 달려 나갈 수 있는 그런 진실된 미션 말이다. 기업에게 미션은 엔진과 같다. 거대하고 복잡한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진 집단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을 제공해주는 그런 엔진 말이다.


새로운 미션은 그들에게 성장동력을 더해줄 최고급 엔진일까? 아니면 제 몸도 못 가누고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기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고장 난 엔진일까?


새로운 미션과 함께할 페이스북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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