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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영 Dec 31. 2023

23년 결산 및 회고

나의 성공경험 기록하기 

이 글을 쓰고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매월 말에 피드백을 하는데 그 피드백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Q1. 해당 월의 목표는 무엇이었으며, 얼마나 달성했나요? 그 결과는 무엇일까요?

Q2. 감사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 있었을까요? 제목을 정해 보면 어떻게 될까요?

Q3.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하나 꼽으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Q4. 피드백을 했을까요? 다음 달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요? 


이런 식으로 저한테 매번 물음을 던집니다. 


위의 물음이 1년 동안 작성하면 12개입니다. 오늘 이를 다시 되돌아보는데, 저 스스로 1년 내내 생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올해 저 스스로 만족했던 일들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퇴사

더 나이 들기 전에 도전해야지, 도전해야지 저 자신에게 여러 번 이야기하다가 올해 들어서 진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 프로젝트 수주, 계약 그리고 무사히 종료시키기

큰 점수차이로 수주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 잘 도와주었습니다. 고객분들도 협조를 잘해주었고, 수행한 인원들 능력이 너무 좋았던 것에 상당히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고맙다고, 알아서 잘해준다는 칭찬 덕에 PM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태 IT 프로젝트하면서 제일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 큰 사업을 하게 될 예정이라 실력을 닦아놓을 예정입니다.



3. AI 해커톤 1등

각자 다른 목표로 참여했던 인원들로 구성했지만, 이왕 하는 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고 했습니다. 본선에서 법인도 들어와 있고 쟁쟁한 서비스들이 있었어서 수상은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1등 수상했을 때 예상치 못한 성취 때문에 도파민 최대치로 맞아본 기억이 났습니다. 이런 성공 경험 맛보니까 계속 여러 가지 도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Kaggle Expert 달성

참가했었을 때 당시에는 RAG와 LLM에 대한 Background 지식이 최상위권 사람들에 비해 부족했습니다. 근데 이 대회를 참여하면서 실제 프로젝트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았던 것이 컸습니다. 내년에 RAG, LLM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좋은 자산도 얻었고, 24년에는 Kaggle에서 금메달 따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5. 강의 론칭

대면강의만 해오던 저로써는, 비대면 강의 녹화 훈련 경험이 필요했었습니다. 이 경험이 나중에 강의를 만들 때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Udemy에서 스튜디오 지원을 해준다고 하길래 강사 되기 챌린지 신청했고 꾸역꾸역 강의를 만들어서 오픈했습니다. 

제가 아쉬웠던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강의를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만들고 싶은 강의를 만들어 버렸다는 점입니다. 정작 강의에서는 본인이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지 말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만들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이 부분은 스스로 바보 같았지만, 들어간 리소스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강의 찍으면서도 부족한 점을 저 스스로 인지해서 스피치도 공부하고 여러 번 연습할 계획입니다. 



6. 일반인 대상으로 ChatGPT 강의

사업 준비 중에 마케팅 공부에 필요성을 느꼈고, 유튜브 18만 구독자 채널을 보유 중이신 포리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리얼님은 온라인 스몰 비즈니스 하는 분들 대상으로 영향력이 상당하십니다. 그리고 12월 중에 우연히 여기 연구소에서 ChatGPT와 AI를 가르쳐드렸습니다. 

또 여기서 인연이 되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ChatGPT를 가르치게 되고, 다른 기업 몇몇 곳에서도 기업 강의 제안을 주셨습니다. 제가 IT에 있으면서 ChatGPT를 잘 쓰는 사람들만 보았지만, 일반인 분들을 살펴보았을 때에는 잘 못쓰는 경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제 강의 후기는 여기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7. 골프 입문하기

조금 다른 영역의 성취를 작성하자면, 23년 목표 중 하나가 골프 입문하기였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부모님과 멀리 사는데, 어떤 식으로 효도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을 던졌고 같이 골프 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니 몸도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멘탈은 상당히 많이 요구되고... 이렇게 어려운 스포츠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스크린 치면 100타 넘겼었는데 원인을 숏게임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퍼터도 새로 장만하고, 오늘 아침에 스크린 치는데 "그분"이 오셔서 "86타"를 쳤습니다. 

제가 23년 하반기 들어서 주말 없이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신적으로 엄청 힘든 상태에서 유일한 탈출구가 골프였는데요. 오늘 잘 치니 기분도 좋고 내년에 조금씩 시간 투자해서 실력을 단단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제 아버지가 2025년에 퇴임하시는데 해외 가서 부모님이랑 골프 야무지게 치는 것이 꿈입니다. 


다소 쉬운 코스였지만 골프에 흥미가 다시 생겼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보면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시간이 안돼서 못한 프로젝트들도 많고 내심 기대했지만 거절당하거나 실패한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빠른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실행력"이 여기까지 저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절대 일을 다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2024년에는 재미있고 좋은 경험들을 기록하기 위해 저를 더 몰아붙일 것 같습니다.

샘알트만 명언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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