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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윤 Jul 21. 2021

해외출품과 저작권 수출, 에이전시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3시간 넘게 잠을 잔 기억이 언제였던가. 아침마다 울려 되는 주문서 도착 알림도 한몫했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하진 않았다. 어제는 해외 출품의 기회가 있어서 새벽까지 신청서를 작성하고 책을 보냈다. 날이 밝으면 해외 저작권 수출을 위해 출판사와 협업 중인 에이전시의 문을 두드린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피곤한 내 몸보다 더 반기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도 이 시간에 잠에서 깬 내 몸에 미안한 마음. 조금만 참아보자.

자신의 선택으로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 그게 맞지만, 조금 미안한 시간이다.


사진은 블록버스터 판타지 그림책 시리즈

1권 공주의 방 & 왕자의 성 #벌레가나타났어요

2권 공주의 방 & 왕자의 성 #괴물대백과사전

글 이도윤 그림 이준선 / 도서출판 도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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