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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 속에 빈곤을 느끼는 우리들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느끼는  대리만족!

- 메타4 김작가 -

 '나는 자연인이다' MBN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풍요 속의 빈곤이 주는 공허함을 채우는 기분 탓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풍요 속의 빈곤'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보니 궁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늘 배부르다 보니 배고픔도 또 늘 따듯하니 추운 것도 무색해지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마비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말처럼 배고플 만큼의 허기짐에 더해지는 자연의 귀한 음식 재료 궁합은 맛이 없을 수 없는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의 핵심 콘셉트입니다.


 자급자족 재료를 직접공수 음식의 귀함을 깨닫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빚어내는 소박한 매끼 식사와 자연의 소중함이 복잡한 일상의 풍족함으로부터 벗어나 절제와 비움으로부터 얻는 새로운 행복과 또 다른 만족으로 우리 일상과 상당한 대비를 이룹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나에게 있지 않은 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풍요 속 빈곤의 시대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들이 느끼는 비움과 절제로부터 오는 감사와 행복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아이들, 부모님, 친구들, 자연, 사랑, 우정 등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무한 행복의 조건들이 있음에도 유한한 돈과 물질, 명예를 최고의 행복 조건으로 질주하는 욕망의 폭주기관차는 정말 소중한 우리의 시간들을 연료로 태우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반추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부자들은 돈이 열심히 자기를 위하여 일하게 만들고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무엇보다 자기 컨트롤에 능한 사람들입니다.  


결국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이 부자가 되고  돈에 가치가 행복을 담보한다기보다 돈을 잘 사용함으로써 시간과 행복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질이 주는 풍요로움을 향한 고된 여정 가운데 그 방향성과 목표가 제대로 잘 설정되어 있는지 2022년 7월의 시작을 앞두고 인생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을 한번 점검해 보시는 뜻깊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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