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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고은 Jan 17. 2022

무화과를 이렇게 먹으면,

(feat. 레드와인)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무화과가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

무화과를 처음 접했던 당시에 껍질째 먹는다는 사실이 무척 생소했는데

위에 달린 꼭지를 옆으로 벗기듯이 한번 똑~ 꺾어주면서 무화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그 향과 맛이 순식간에 입안에 퍼지고 녹아들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생과 그대로의 향과 맛을 즐기는 것도 좋고, 가끔은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도 좋다.



우선 집 한편에 잠자고 있는 레드와인을 꺼내보자.

그리고 와인에 무화과를 졸여서 먹어보자.

시나몬스틱도 함께 넣는 것을 잊지 말자.


준비물은 무화과 8개, 레드와인 600ml, 설탕 5T, 꿀 1T, 시나몬스틱 2개다.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중 약불에 졸인다.

냄비에 와인이 1/2 이상 졸아들고 농도가 시럽처럼 잡히면 완성이다.



무화과와인조림은 빵이나 크래커 등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곁들이고 밀눈 로스팅을 토핑 해서 먹으면

유명한 디저트 맛집보다 훌륭한 맛과 비주얼을 뽐낸다.

치즈를 즐겨먹지 않는다면 바닐라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아이스크림을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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