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닭을 넣어보세요.
조치원 신**분식 스타일의 닭떡볶이 만들었어요.
몇 년 전에~ 조금 더 젊을 적에 친구의 추천으로 몇 번 갔었던 조치원 닭떡볶이집.
얼마 전에 백종원샘의 골목식당에서 닭떡볶이집이 나와서
'어? 여기 말고 조치원에 오래된 곳이 있는데.. ' 생각했는데
사연을 들어보니 닭떡복이집 아드님이 닭떡볶이를 먹어봤다고 말한 것을 어머니께서 듣고
상상(?)해서 만드시고, 그것을 팔게 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조치원에서 먹어본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개인적으로 고향이 충북 청주라서 가까운 곳에 조치원이 있어서 가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았다. 카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맵칼하면서 닭이랑 밀떡, 고구마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고, 주인 분들은 노부부로 기억하는데 마지막에 밥은 알아서 볶아 먹으라고 시크하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
레시피는 그때 그 맛을 떠올리며 만든 것인데 꽤 반응이 좋았다.
닭떡볶이
[재료]
닭다리살 400g, 양파 1/3개, 대파 1대, 양배추 1/5통, 고구마 1/2개(or 감자), 밀떡 350g, 어묵 2-3장
[밑간 양념]
생강가루 2꼬집,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맛술 1큰술
[멸치육수]
다시팩 1개+물 3.5컵
[소스]
설탕 1큰술, 카레가루 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3큰술, 매실청 2큰술, 참치액 2큰술, 맛술 1큰술
[선택 재료]
달걀 2개
1. 닭다리살은 밑간 양념에 10분간 재운 뒤 끓는 물에 7분간 데쳐서 흐르는 물에 헹구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고 양배추, 고구마는 한입 크기로 썬다.
3. 떡은 하나씩 떼어내 물에 한번 헹구고, 어묵은 먹기 좋게 썬다.
4. 냄비에 멸치육수 3컵, 소스, 닭을 넣어 끓인다.
5. 떡, 어묵, 양파, 양배추, 달걀을 넣고 끓인다.
6. 대파를 넣어 살짝 끓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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