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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센바위 Mar 23. 2024

까치 이야기

2019년 4월 까치가 우리 집 창문 밖에 집을 짓고 알을 낳았다.  

5월 초에 새끼들이 나왔다.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6월 초, 부모들이 기다린다, 새끼들이 스스로 날아가기를. 

다 날아가고 한 마리가 남았다. 주저한다. 부모는 바라만 볼 뿐이다. 

결국 다 날아가고 빈 둥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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