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연 작가의 책 쓰기 코칭 86화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의 차이가 몇 가지 있다.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보이게 일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에서 열심히 활동하면, 또 열심히 책을 쓰면 누군가 나를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그 속도가 느렸다.
무엇보다 파급력이 적었다.
그 이후 블로그에서 서평을 통해서 내가 읽었던 좋은 책들을 추천하고,
칼럼과 강의 소식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분이 내가 추천하는 책을 읽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 이후 강연 섭외가 부쩍 늘었다.
강연 문의가 오면 항상 나는 묻곤 했다.
“혹시 어떻게 저에게 연락하시게 되었나요?”
-“아, 작가님 블로그를 통해서요. 작가님이 어떤 강연을 했는지,
어디에서 했는지를 보면서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했던 수많은 강의가 거의 sns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이 sns를 통해서 최근 작가가 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sns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마케팅력이다.
즉 책을 얼마나 팔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마케팅력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sns팔로워수로 알 수 있다.
최근 한 강아지가 책을 냈다. 바로 몽자라는 강아지인데,
에세이 분야 1위를 하기도 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되기도 했다.
이 강아지는 어떤 능력이 있었기에 책을 낼 수 있었을까?
심지어 1위를 할 수 있었을까? 바로 압도적인 팔로워 숫자다.
‘속삭이는몽자’라는 채널은 7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이었다.
책 내용은 그저 유튜브 영상을 사진으로 재편집하기만 했다.
내용은 별다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팔로워 숫자 덕분에 책을 내게 되었다.
출판사 편집자들이 하는 일 중 한 가지는 작가를 찾는 일이다.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책 쓰기를 제안한다.
마케팅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책을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할 일은 sns을 하는 것이다.
한 명씩, 한 명씩 팬을 만들어라.
그 팬들의 숫자만큼, 여러분이 작가가 될 확률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