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워앤플 개더링의 기록
2022년도 1월의 기록이자 추억 :)
매번 개더링에서는 지난 한달간의 성취나 이벤트를 나누었지만, 새로운 질문을 넣었다.
각자의 2022년 키워드가 뭐에요?
조금 이른 새벽녁에 산책을 나가서 '화살을 쏘듯, 그물을 던지듯' 그런 장면을 상상했다.
각자 순간적으로 생각나는 키워드 들을 던져달라고 말했다. 늘 그렇듯, 갑작스러운 질문은 평소 오래도록 생각하던 것들이 '툭' 하고 나오도록 만들어주니까.
다미: 여름휴가
2022년도의 핵심은 여름 휴가야. 새로운 집과 작업실을 알아보는 것도, 결혼도 모두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기는 것에 중심을 둘거야. 그리고 올 여름은 여행하면서 초 팝업스토어를 열까해. 그래서 중고차를 샀어!!
(룰루는 잠에 골아떨어져서 zz 패스! ㅋㅋ)
원창: 잘하는 걸 하자. 나만의 콘텐츠
미래는 콘텐츠 혹은 플랫폼 중 하나라고 했는데. 나의 특장점이 드러나는 콘텐츠를 더 만들 예정이지. 아웃도어큐레이터(outdoorcurator)로서 산과 동시의 K등산을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 윤곽을 구상했어.
한샘: 실행과 실패
유일한 직장인으로서 난, 크루들과 함께하면서 오히려 '나의 콘텐츠가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다양한 경험 뿐 아니라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게 뭘까? 오히려 평소에 이미 많이했던 것에서(예를 들면 와인과 술) 찾아볼까 해.
차경: 오지랖 그만. 나나 잘하자!
작년에 '작가란 무엇인가?'를 크루들과 함께 고민했잖아. 그래서 내가 끝끝내 무엇을 쥐고 있었나를 알게 되었던 것 같아. 올해는 그래서 나만의 작업과 전시를 위해 더 집중할거야
선진: 활력과 업그레이드
연말부터 활력이 안팎으로 돌기 시작했어. 이사도 그렇고 디톡스, 러닝, 필라테스까지 건강컨티션을 계속 올려서! 크루들과 전시, 산/바다로 다닐거야. 그리고 그동안 무수히 시도했던 일과 능력들을 모아서 교육일도, 워앤플커뮤니티도, 워앤플기록관도, 새로운 제품개발프로젝트도 매일 꾸준히 실행하고 결과를 내고 싶어!
역시나 크루들의 한해 키워드는 다양하다.
그리고 그 표현이나 기준도 너무나 다르다. 다양함이 재미있고, 각자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생각만 하던 것을 입으로 선언하는 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
머릿 속으로 그리는 것과는 달리, 입으로 나와 공유된 언어는 새로운 힘을 발휘한다. '지난번에 내가 말했는데, 뭐라도 해 내었다고 공유하고 싶어. 은근 데드라인 효과가 된다?'라고도 했다. 성과를 독촉할 상사가 이곳에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조직이나 상사와도 같은 틀이 되어준다.
안전함의 바운더리 속에서 잡아줄 그것(?)의 씨앗을 미리 심어둔다.
내가 흔들리더라도, 평소 선언하고 표현했던 말들을 크루들은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가끔씩 흔들릴지라도 크루들은 그것을 상기시켜주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정신 못차릴 때(?), 선언한 말을 대신 알려줄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 든든하다.
우연히라도 이 글을 읽은 당신도 :)
2022년의 가장 핵심 키워드? 라는 질문과 함께 떠오른 그것을 적어보세요.
가능하다면 친구들과 가족들과 나눠보세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 또한 한 해의 좋은 시작일지도요. Happy New Year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