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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진권EngineKwon Jul 24. 2022

긴장과 완화 속 활기

차이나는 삶-제로 코로나 일상


요즘 이곳에서 드는 생각

울며 겨자 먹기



거리 풍경

6월 28일 이후로 길거리, 광장 사람이 모일만한 곳에는 인파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 많은 사람들 그동안 집에서만 지냈던 건가’ 싶다.

슬쩍 저녁 댄스 인파에 합류했는데 재미있다.  한국에서는 댄스학원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광장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는데 무료이기까지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광장이 넓은 만큼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점에서 더 흥이 난다.  



팽팽한 줄다리기

길거리는 일상의 풍경을 되찾아 가는 듯싶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7월 초 ‘시안(西安)’으로 진시황 병마용 여행을 계획했던 가정은 여행 취소 통보를 받았고, 부분적으로 봉쇄된 지역 소식도 간간이 들린다. 주 1회로 줄어들었던 코로나 검사가 주 2회로 늘어난 것과 가지 못하는 지역이 는다는 것은 분명 붐비는 광장 풍경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몇 달 전보다 제약들이 완화되어 심리적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1달 격리에서 10일 격리로 대폭 축소되면서 원하면 한국을 다녀올 수 있고, 중국 내 여행을 무사히 다녀온 사례도 많고 - 사진을 보면 대륙 스케일 대자연의 장관을 느낄 수 있다- 그간 사람뿐 아니라 입국 화물 역시 열흘간 격리기간이 있었는데 7월 23일 자로 중국 입국 화물 10일 정치/소독 및 코로나 검사도 폐지되었다.




제로 성장률

올해 5.5%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한 중국의 전분기 경제성장률이 0%에 가까운 0.4%였다. 올해 경제 성장률 달성은 하반기 9% 이상의 성장률을 이뤄내야만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하다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경제 성장 + 제로 코로나’ 두 가지 상반되는 목표 하에 중국 정부가 취하는 입장이 팽팽한 줄다리기처럼 아슬아슬하게 느껴진다.



중화사상하에 ‘중국몽’을 외치고 세계 강대국의 위치를 노려왔던 중국.

코로나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또 기축통화국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앞으로의 변화에서 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사실 더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은 한국의 미래이지만 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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