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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진권EngineKwon Jul 23. 2022

괴로움의 이유는

차이나는 삶-늦깎이 대학생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맞고 홀가분했다. 한주 이렇게 많은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전에 없던 약속들이 이어져 재미있었다. 그리고 열흘 정도 지나니 며칠 기분이 다운되었다.



도파민 부족 현상


이유는 ‘도파민의 부족’ 어떻게 다시 도파민을 분비를 도울 수 있나…’ 이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이 와중에 책의 글귀를 발견하고 무릎을 탁 쳤다.



왜 인간은 만족하지 못할까?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쾌락을 같이 얻는다. 결과를 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더 얻어야만 해! 새 목표를 만들어!’라고 채찍질한다. 만약 새로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뇌는 채찍을 휘두른다. ‘불안’, ‘우울’, ‘초조’라는 감정을 인간에게 선사한다.
 <역행자 583p>




도파민형 인간으로 뇌가 도파민을 얻지 못하니 따라오는 ‘우울감’이었다.




 해외 주재원

인구 대국의 대륙에 있지만 외국인인 내가 속한 사회는 좁다. 해외 주재원 가족으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복지 부분은 좋지만 자율은 극히 줄어들었다. 중국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 해변을 앞에 두고 바다를  없이 바라보며 사는 호사도 누리지만 연태가 작은 도시인만큼 문화적 혜택은 제한적이다. 근질근질하지만 생산자의 삶을   없고, 소비자의 삶만 살아야 한다. 그런데 역으로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집중하기에 최고의 환경이기도 하다.




집중의 대상을 정하다

반년은 이곳 삶에 생존을 위해 적응하는 시기로 분주함과 목표가 있어 스트레스와 쾌락 안에서 그에 따른 ‘도파민’ 분비로 행복했었나 보다. 더 신날 줄 알았던 ‘방학’에 우울함 극복을 위한 도파민 분비를 위해서는’ 새로운 목표 설정, 집중 대상’이 필요하지 않나 며칠간 고민하다가 책을 읽기로 했다.


종이책의 공급을 고민하다가 ‘전자책을 왜 후순위로 밀어 놨지?’ 전자책을 보기로 했다. 원하는 모든 책이 전자책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21세기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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