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태양 아래에 생각을 말린다
비아 키아이아 Via Chiaia
시간이 멈춘 거리에
아이들이 한 둘씩 모여
오후 5시의 담배를 태운다
길이 길을 잃는 도시
혼돈은 혼란과 내통하여
사막의 모래를 도모하지만
실은, 발아래 밟히는 빛이
바위처럼 단단하다
지중해의 푸른빛은
지중해의 푸른빛
은퇴한 시간조차
파랗게 물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