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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쿡 Sep 23. 2021

FM 스토리_ 풀빵

사심이 일과 만날때


제법 선선해진 날씨, 오늘은 풀빵(풀도넛) 대표님 작업실에 놀러 가는 날!




빨간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일산으로 향했다. 풀빵 대표님의 작업실은 일산 장항동 근처 사무실 밀집 지역에 있었다.


풀빵은 위쿡 사직지점을 이용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 직접 생산시설을 만든 케이스다. 밀가루, 설탕, 버터, 탄수화물 분말을 이용하지 않는 건강한 베이커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인데, 맛과 영양, 그리고 포만감까지 잡아 건강 관리를 하는 여성들이 주 타깃이다.



판매사이트

위쿡 사직지점에서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위쿡마켓 이라는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한 적이 있는데,

인플루언서 제제가 풀도넛을 먹고 홍보가 되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이 될 정도로 주문이 몰린 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아주 초기에 프로틴 도넛, 빵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속이 편한 베이커리를 찾는 고객층도 늘고 있다.




대표님께서 2년 가까이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을 말씀해 주셨다.


‘비건, 키토 제닉, 저당 베이커리 브랜드가 많이 생기고 또 사라졌다. 아무래도 사업을 시작하는데 진입 장벽이 낮고, 인플루언서 등에 의한 마케팅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20~30대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졌고, 특히 제품 특성상 성분 및 칼로리를 다 확인하고 먹기 때문에 생산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연구와,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대표님께서 이제 웬만한 베이커리 카테고리 제품은 다 나온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기 위해서는 새로운 맛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다. 고객들이 다른 고객보다 더 먼저 신메뉴를 맛보는 것에 열광 한다고 하였다. (실제 dm으로 신메뉴 계획 등을 여쭤보신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생산에 대한 안정성이다. 대량으로 주문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그래서 몰려온 고객들이 이탈하지 않게 해야된다는 것이다.

고객들에게 이동할 대체 가능한 베이커리 브랜드가 많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금방 이탈되기 때문이다.


(위쿡에서도 인플루언서가 푸드메이커의 제품을 먹고 그 여파로 밤낮을 생산하는 푸드메이커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여전히 고객 한 분 한 분 포장할 때 영상으로 남기고, 여름철엔 녹을까 봐 드라이아이스를 배로 챙기는 모습, 쉬는 날에도 매장에 나와 나머지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된 만남이었다.


종종 놀러갈게요!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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