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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민규 Aug 02. 2023

정상에서는 컵라면만 먹어도 맛있다

"내 자신에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오랜만에 친구 S를 만났다. 여전했다. 여전히 대단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었고, 당연하게 생각지 못한 결과물을 보여줬다.


그렇다. 비록 생각지도 못했으나 결과는 당연했다. S는 아마 내가 아는 사람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지능이 높을 것이다.


똑똑하다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지능이 높아야 한다. 영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나는 그렇게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성공에 대해 내가 가진 무기라고 하자면 노력과 끈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살면서 나는 분에 맞지 않는 결과물을 내기도 했는데, 그 원동력은 노력이었다. 물론 게으른 천성 탓에 나를 사지로 몰아넣어야만 나오는 노력이긴 하다. (..?)


어쨌거나 지능은 높지 않으나 노력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고,(아직 이뤄놓은 건 없다 하하) 이제 난 사회에 뛰어들기 일보 직전인 취준생이다.


혀만 낼름한 수준이지만 내가 맛 본 사회의 맛은 아주x1000 썼다. 그 냉정한 세계에서도 나의 무기가 먹힐런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정상으로 가야겠다. 어떻게 해서든 가려고 한다. 이제 나는 저기 저 위에 있는 물을 마시고 싶다.


왜 성공이 하고 싶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하고 싶으니까.


+

첨언을 하자면 인생은 행복게임이다.


사실 굳이 성공하지 않아도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승리하는 게임인 것이다.


그러나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난 선천적, 후천적 영향을 통해 계속되는 성취와 발전으로써 행복감을 느끼는 인간이 되었다 ..


갑자기 떠올랐는데 사람에게 가장 큰 복은 행복의 역치가 낮은 것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다른 의미로)내 행복의 역치는 별로 높지 않긴 하다.)


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내가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하다.


나라는 사람, 나라는 유전자가 그렇게 설계되어 버렸다.


그리고 원래..


정상에서는 컵라면만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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