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감각이 필요한 때

오늘생각 오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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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을 가면 용산 전자상가 또는 테크노마트 건물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이다. 쭉 뻗은 대로 양쪽의 높은 건물들 그리고 그 건물 곳곳을 뒤덮은 애니메이션, 게임 일러스트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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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전자제품을 파는 곳이면서 오타쿠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거리를 거닐면 만화 캐릭터같이 메이드옷을 입고 양갈래 머리를 한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이 메이드 카페 전단지를 나누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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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아키하바라는 거대한 오타쿠 거리인 셈이다. 비주류가 주류가 되어버린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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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와 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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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stream에 속해야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튀는 것은 불편했고 다수의 군중 속 한 명인 것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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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주류라고 착각하면서 아주 작은 세상 속에서 좁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의 흐름 도 있다. 항상 눈을 뜨고 귀를 열자. 지식노동자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배움만이 살길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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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작가의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마침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저장해 두었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노동자로 살고 있다. 달러를 마구 찍어내고 있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우리는 이미 휩쓸려 보았다.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그러했고 고금리의 여파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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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있는 곳이 주류 인지 비주류인지 그 둘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배움에 대해 늘 열린 자세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을 접해보는 것이 더 시급한 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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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주류인 B급 관점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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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