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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Joo Nov 22. 2021

예체능 전공 엄마의
디지털 플랫폼 창업스토리

돈 없이 플랫폼 비즈니스 해봤니?

나를 처음 만난 사람은 언제부턴가 비슷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어떻게? 글로벌 플랫폼을 시작하시게 되었어요?
주주월드님은 뭔가 특별하신 거 같아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항상 민망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그런 질문들을 반복적으로 들을 때마다 생각했다.

“내가 특별하다고? 내게 무언가 다른 능력이 있나고?”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능력은 나에게 없다. 

나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였고 지금도 매일 육아와 사업의 균형을 맞추려고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평범한 워킹맘이다.


그렇지만 내가 보통의 워킹맘과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IT와 상관없는 비전공자 컴맹임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꿈공방’은 디지털 환경에서 자유롭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는 글로벌 지식성장 공유 플랫폼이다. 환경, 문화, 언어, 디지털 기술 등의 이유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한국인 여성들이 배움을 가치로 바꿀 수 있는 기회와 그들의 새로운 꿈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 하나둘씩 나와 내가 운영하는 꿈공방에 관심을 가지며 위와 비슷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글쎄요, 어떻게 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라고 비슷한 대답으로 얼버무리곤 했다. 

왜냐하면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할 수없었다. 정말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 역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게, 내가 어떻게 지금의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거지?’

그 궁금증을 시작으로 지극히 평범했던 내가 실타래처럼 엉켜 있던 ‘아주 특별한 글로벌 플랫폼을 시작할 수 있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갈 수 있었다. 

10명이 채 안 됐던 작은 북클럽으로 시작한 커뮤니티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꿈공방’의 성장 과정을 정리하다 보니, 그동안 책에서나 봤던 거대한 기업이나 성공적인 플랫폼 사업들과 동일한 패턴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꿈공방은 철저한 사업 계획과 준비로 이뤄낸 결과가 아닌, 그동안 내가 겪은 다양한 실패와 경험들이 서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식 성장 플랫폼’이다. 이러한 방법만 안다면 분명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는 누구나 새로운 혁신 시장인 플랫폼 사업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 지금 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와 경험들은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당장은 삽질로 보이더라도 그 하나의 작은 시도가 당신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내 꿈의 건축물을 세울 수 있는 단단한 초석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나온 자신의 발자국들을 살펴보며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지기 바란다. 분명 그동안 걸어온 발자국들이 향하는 하나의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나만의 특별함을 찾아 열정과 소망을 담는다면 분명 세상이 필요로 하는 플랫폼 사업을 당신도 시작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변화된 물결은 타고 싶지만 아직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했거나 어디로 갈지 막막해하다며 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곧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해 있던 작은 불씨를 찾을 것이다.


앞으로 당신에게 알려줄 나의 이야기가 당신에게도 새로운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동기와 영감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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