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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규리 Mar 16. 2022

신선한 트렌드 배송 '캐릿'
PMF 분석하기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성장기


1. 캐릿이 뭔가요?


MZ 세대를 알기 위한 교과서 '캐릿'의 PMF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원래는 무료로 리소스를 제공했었는데 올해 중순부터 멤버십으로 전환되면서 서비스가 변경되었다. (사실 결제를 하지는 않았다...) 캐릿이 멤버십 제도로 변경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PMF를 찾아서 일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 메인인 MZ 세대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직장을 다니던 시절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인 'MZ 세대' 공략을 해야 되는 건 알겠지만 어떻게 공략해야 될지 모르겠고 결국 회의는 늘 빙빙 돌기만 하면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MZ 세대 직원이 들어오면 해결이 될 거야!'라며 적극 채용을 시도했지만 대표님만의 문화에 취해서 서로 소통이 어려웠고 나가고, 들어가고의 왕래만 늘어갔다. 사업을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주목받는 트렌드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었지만 왜 주목받지 모르는 체 유행에 이끌려 진행하려고 하거나 정확한 데이터 베이스 없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며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답답한 마음으로 머리를 쥐어짜고 있을 때 만났던 게 바로 '캐릿'이었다.


시간은 없고, 실무에 필요한 정보는 찾아야 하고, 

MZ 세대 트렌드에 알고 싶은 거라면 '캐릿'으로

캐릿은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MZ 세대의 트렌드와 인사이트 콘텐츠'를 판매한다. 자체 유튜브 운영 및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적극 소통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언어로 보기만 해도 재밌고 적당한 길이의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콘텐츠가 더 신뢰 가는 건 바로 자체 운영하는 '캐릿 1020 자문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으로 무엇보다 마케팅에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2. 캐릿은 고객의 문제를 기존과 다르게 어떻게 새롭게 정의했을까요?



캐릿은 항상

최신을 다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게 뭐지? 요즘 친구들은 뭘 좋아하지?

근데 대체… 이걸 왜 좋아하는 거지?

이런 궁금증을 가진 적 있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캐릿 Careet은 MZ 세대가 지금 가장 열광하고 있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그에 반응하는 속마음은 무엇인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입니다.

시대 흐름을 읽고 싶다면, 마음만은 젊게 살고 싶다면,

요즘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이 궁금하다면 캐릿 Careet을 구독하세요.

이런 건 누가 안 알려주나?에서

‘누가’를 맡고 있는 에디터들이 ‘이런 것’을 매일매일 알려드립니다.

(출처 : 캐릿)



구글링이 중요하다는데....

근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찾아야 하는 거죠? 양질의 정보를 하나로 다 모아서 볼 수는 없는 걸까요?


이때 캐릿은 말합니다. '신선한 트렌드 캐릿에서 찾아보세요! 일 잘러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요~'


캐릿 구독자는 콘텐츠를 통해 콘텐츠를 통해 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바로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캐릿 1020 자문단은 정보 제공을 통해 소소한 용돈도 벌고 대외활동 실적도 쌓고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접하면서 일과 유행의 흐름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되었다.


캐릿은 실무에 투입되고 있는 밀레니엄 세대를 대상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시대의 흐름이 무엇인지, 일에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해 꼼꼼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직장인 뿐만이 아닌 세대 간의 흐름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어 내어 세대 간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 캐릿은 고객이 사랑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충분한 고객가치를 만들어냈나요?


출처 : 캐릿


2021년 8월 기준으로 트렌드레터를 재오픈하는 퍼센트는 43%로 대학내일에서는 응답했다.(멤버십 전환 후 수치)

캐릿은 2021년 7월을 기준으로 멤버십 제도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소스들을 넣기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큐레이션, 요즘 뜨는 밈 등에서 캐릿픽 오늘의 뉴스, MZ용어사전, 이주의 일 잘한 브랜드 등 기존에 있던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필요한 카테고리만 골라 볼 수 있는 편의 시스템을 확장했다. 기존 필요한 정보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치 잠식을 줄이고 개선함으로써 구독자들의 콘텐츠 감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재오픈율까지 높이는 실적을 보였다.


출처 : 캐릿


밀레니엄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만큼 좀 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보만을 카테고리를 모아둠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양성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Lock in 요소로 작용되었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캐릿은 유저간의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바로 답글이 달리기도 하고 니즈를 흡수하여 콘텐츠화 한다. 이런 점에서 구독자 캐릿의 다음 콘텐츠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




4. 캐릿은 해당 고객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나요?


1. Business Model

캐릿은 광고료와 구독료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고정 구독자를 형성하여 구독 수익을 발생시키고, 구독자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채널에 힘이 실어지면서 자체 제작한 콘텐츠 광고를 진행하며 광고 수익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2. Pricing

출처 : 캐릿

스키밍 전략을 선택하여 구독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도록 측정을 해두었다. 또한 대학내일의 특성에 맞춰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저가 상품을 내놓으면서 잠재 고객을 형성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회원 가입도 함께 있어 직장인들이 많이 보는 콘텐츠임을 유추할 수 있다.




5. 문제에 따른 해결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고객이 얼마나 많은가요?                                   


출처 : 투데이 신문

MZ세대는 머지않아 소비시장의 주 고객층이 될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Z세대가) 또한 세대간의 격차가 말도 안되게 벌어지면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국가인권위원회 '2018 노인인권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노인층이 40.4% 청/장년층이 무려 90%나 동의하고 있어 특히 청/장년층이 세대 간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먼 훗날 Z세대와 알파세대의 격차도 굉장히 많이 벌어질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청/장년층은 관련 문제에 대해 어려움과 갈증을 느낄 것이고 직접적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마케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 세대의 정보를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6. 캐릿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다른 경쟁자들이 쉽게 카피할 수 없는 차별적인 경쟁우위가 있나요?


1) 캐릿 1020 자문단

출처 : 캐릿

캐릿의 최강점이자 다른 경쟁자들이 카피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로는 '캐릿 1020 자문단' 이다. 그냥 조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문단이 직접 인터뷰를 하고 콘텐츠 제작에 일원이 됨으로써 좀 더 현장감을 부여한다. 같은 MZ끼리의 소통으로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좀 더 쉽게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행동이나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 있다. 캐릿뿐만이 아닌 대학내일은 이전부터 이런 서비스를 시행해왔는데 (대학내일 서포터즈, 대학내일 표지모델 등)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고 진행하는 노하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2) 캐릿 자체 마케팅 채널 운영

캐릿은 단순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이 아닌 자체 마케팅 채널을 통해 MZ세대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인기있는 콘텐츠를 흡수하여 제작하고 반응을 살펴보면서 구독자는 마케팅 시 좀 더 반응이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

출처 : 캐릿


그뿐만 아니라 본 매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도를 형성시키는 도구로써 활용하고 있다.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보여주네!' 또한 MZ 세대와의 교류로 브랜드 친근감을 형성함으로써 기존 구독자 뿐만 아니라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즉, 캐릿은 MZ 세대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보유하여 이를 실행하고 보여줌으로써 타 경쟁사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독점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7. 캐릿의 PMF는 뭘까요?


캐릿은 2020년 4월 1일에 '트렌드 당일 배송 미디어'를 표방하며 론칭을 시작으로 1년 사이에 뉴스레터 구독자 8.5만 명, 사이트 회원 4.5만 명이 넘는 미디어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는 캐릿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걸 증빙한다. 이들은 근 1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엿보았고 이번 해 7월에 피봇팅을 진행한다.


리뉴얼 진행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성장세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로 지속적으로 팔로워와 구독자가 느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고 진행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고객 반응에서 확신을 얻고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시키면서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가 되는 추이다.


캐릿은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꾸준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 새로운 전환점을 시도함으로써 PMF를 찾았다고 판단되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마케팅 강화를 진행하면서 머지않아 J 커브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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