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단어, 매직워드 찾기
2024년 2월 7일 롱블랙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설득시켜
엉금엉금 지하철에 탑승 한 뒤
잔잔한 음악을 귀에 넣으며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오늘의 롱블랙 아티클을 읽는 것' 이다.
내 하루 일과에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롱블랙 음미는 항상 나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져다 준다.
월 4,900원이라는 정말 커피 한잔의 가격으로, 내 견문을 끝 없이 확장시켜준다.
전두엽 어딘가에서 시들시들한 채로 흐느적거리는 뉴런을 강하게 꼬집는 기분이랄까.
그 중, 특히 오늘 아티클은 오래 기억해두고 싶은 마음에
24시간 후 더 이상 읽을 수 없는 아티클을 브런치에 강제로 색인시켜본다.
(혹시, 롱블랙과 관련되신 분이 이 글을 보시고 마음에 안드실 경우에는 감히 보관하겠다고 말씀을 올리옵사오니 한 번만 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조나 버거 : 마케팅 대가, "사람 마음은 '매직 워드' 하나에 움직인다.
라는 아티클의 이 글은 기여코 브런치에 흔적을 남기게 했다.
기억해야 하는 내용을 위주로 적어본다.
1. 동사보다 명사가 더 힘이 세다.
아이들에게 부탁할 때 남을 돕는게 좋은 일이니 도와줘 라고 말하는 것과,
남을 돕는 사람이 되자 라고 말하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후자가 33% 높다고 한다.)
투표합시다! 대신에 투표자가 되자! 라고 명사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이상적인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면, 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나쁜 일을 하지 않도록 설계할 때에도 가능하다.
부정행위를 하지 말아라 보다, 부정행위자가 되지 말자 라고 말하는 것의 힘.
2. 구체적인 단어가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같은 대상에게 말을 하더라도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때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다는 내용이다.
환불을 요청한 고객에게 '처리'해주겠다고 말하는 것 보다 '돈을 즉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는 방법인데, 이는 곧 상대방의 말을 내가 경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구체적인 단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자기 지식과 이해도를 기준으로 단어를 선택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나도 실무중에 있어 정보 공유 혹은 내용을 보고할 때 내가 아는 만큼 상대방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수한 적이 많다. 모든 공유는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서 한다." 가 우리 회사의 규칙이다. 회사 내 동료들, 고객과 그리고 잠재 고객과 소통할 때엔 구체적인 단어로 소통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쓰는 단어만 바꿔도, 자신을 설득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 대신에 시간을 내지 못했다 라고 말하는 것.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이 한다.)
해야 하는것 대신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 (관점을 넓히고 다양한 기회를 보는 법.)
단어만 바꿔도 자기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 생산성의 변화
또한 스스로에게 던지는 단어 하나의 차이가 큰 통찰력의 차이를 이끌어 낸다.
4. 단어엔 문화를 바꾸는 힘이 있다.
문화를 만드는 것은 규범과 관행, 그리고 언어이다.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사회적 편견은 언어를 바꿈으로 이룰 수 있다.
사람들이 편향된 언어 표현을 보고 편견을 재 학습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바꿀 것을 노력해야 하고 이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5. 마케팅은 데이터 기반의 행동 과학이다.
마케팅을 광고나 세일즈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의 마케팅에선 두 가지 큰 축이 더해졌다.
바로 행동 과학과 데이터.
이제 마케팅은 '사람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전달하는 것' 이다.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마케터의 역할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서 스스로 '매직워드'를 나의 인생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모든 단어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단어들의 힘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 단어가 작은 문제를 해결해 낼 열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단어를 바꿔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