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지,
정말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되는 순간.
좋은 인생이란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를 스친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좋은 사람을 놓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그리하여 후회가 남지 않는 삶.
어째서 이제야 알게 된 걸까.
대체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
신이 있다면, 신이 있다면.
내게 조금만 더 일찍 일러주셨다면,
그랬다면 나는 후회하지 않았을까.
아니다.
아마 난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고
똑같이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해 보지만
금세 가슴을 후벼 파는 후회가 나를 찾는다.
후회 없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