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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상 Jan 25. 2022

생각의 바퀴

생각 바이러스와 항체

생각의 바퀴

무언가 보는 것 읽는 것에 의존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을 때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는 것 같다. 자체적으로 스스로 스토리와 이미지를 구상하는 능력이 줄어들었다고 해야 하나.

생각의 바퀴를 굴리는 에너지잃은 채

누군가의 에너지로 만들어진 미디어에 의존하는 현상은 정의할 수 없지만 나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받아들여진다.


기획이란 구상하고 나아가는 것인데. 기획력이 약해지면 자신의 생각의 공백을 누군가의 콘텐츠와 의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지고 세균에게 신체를 숙주로 내어주는 것과 비슷하게 자아를 잃게 되는 무서운 신개념의 바이러스와 항체의 싸움일지 모른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적어보자. 제시어를 두고 연관 단어를 써 내려가며 의식의 흐름을 찾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 아닌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로 결론 날 수 있겠지만 이런 행동은 뜻밖에 나만의 사상과 

기획력과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해서 나의 생각으로 구성된 결과물을 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 남길 수 있는 기록 일 것이다.


방시혁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좋은 음악은 천재성과 영감보다는 의자에 앉아 버티는 엉덩이의 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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