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눈을 가려야 했을까

시대를 엮는 수선집, tuDolls의 첫 이야기.

by 꼬마거인
술레잡기

어린 시절부터 시대극 영화나 명화를 보다 보면

등장인물의 의상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으레 그 나이대의 여자 아이들이 그러하듯 공주님 드레스처럼 화려하고 예쁜 의상에만 눈이 갔지만,

점차 그 외의 서민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옷차림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림 속 인물의 의상이 말해주는 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징과 풍자를 의상에 빗대어 얘기하기도 하고

귀찮게 하는 늙은이

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정을 대변해주기도 합니다.

편지

그리고 어떤 의상은

사회를 격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더불어 우리는

영화 속 시대와 공간을 인물의 옷차림으로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브리저튼 외전, 샬럿왕비

반복되는 비슷한 디자인은 캐릭터의 정체성을 부각해 주고

굿플레이스
굿플레이스

어떤 의상은 강렬하게 영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되기도 합니다.

안나 카레니나

이렇듯 우리는 의상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추론해 볼 수 있고

노트북

인물이 처한 시대적 경제적 환경을 알 수 있으며

작은 아씨들
엠마

더 깊이 그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리디야 포에트의 법


시대별 복식으로 알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저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사랑하게 된 영화와 명화 속의 복식 이야기를

이곳에서 천천히 풀어가려 합니다.


더불어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복식을 12인치 인형 옷 크기로 재현해 볼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 매거진의 제목은 시대를 엮는 수선집, tuDolls가 되었습니다.


비록 현생이슈로 인해 불규칙한 연재가 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관심으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죽음을 부르는 초록 드레스] 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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