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받은 기억으로 조건없이 빌려 주었다가 후회하는 상황
코로나 때 자금 사정이 너무 안 좋아 여기저기 급전을 구한 적도 있었고, 결국 부모님께 손을 내밀고 "제가 운영을 잘못하여 대금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가 생겼는데 이건 저의 책임이자 의무이니 돈을 빌려 주세요"라고 하여 대출을 받고 모든 채무를 상환하였다. 그 때 내게 나를 믿고 돈을 빌려 주고, 채무 상환시간을 연장해 준 분들에게 아직도 감사하고 있다. 그 상황을 알기에 이번엔 재가 돈을 빌려 드린 상황인데 기간을 몇 번이고 연장했는데도 그 날이 되면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내가 다시 연락을 해서 "미안한데..."라는 말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일부러 그러기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되었다. 나도 이런 부류에 속하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내게도 포함되는 항목이 있나 살펴보면서 내 생활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다음의 정리한 내용들을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시길 기대해 본다.
� 돈 안 갚는 사람들의 특징
1. 빌릴 땐 간절한데 갚을 땐 태도가 변함
돈을 빌릴 때는 "진짜 급해서 그래, 꼭 갚을게" 하면서 온갖 사정을 늘어놓지만, 막상 갚을 때는 태도가 바뀜. 연락을 피하거나 "나중에 줄게", "다음 달에 월급 들어오면" 같은 핑계를 반복함.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함 → "나도 요즘 힘들어. 너는 좀 여유 있잖아?"
2. 과시욕 강한 사람 (돈 자랑하면서도 빚짐)
SNS나 주변 사람들 앞에서는 "비싼 술 마셨다", "와이프 선물 샀다", "차를 바꾼다" 같은 허세를 부림. 자기 생활은 유지하면서도 빚은 안 갚음. 돈이 없어서 못 갚는 게 아니라, 갚을 마음이 없음.
3. 책임감이 없음 & 핑계가 많음
항상 "이번 달만 힘들다", "갑자기 일이 꼬였다" 같은 핑계를 댐. 다른 사람들에게도 계속 돈을 빌리고 다니며, 빚이 많아도 별로 신경 쓰지 않음. 시간 끌다가 결국 "어쩔 수 없지 않냐" 라며 빚을 무효화하려 함.
4. 대인관계가 넓지만 깊은 관계가 없음
사람을 잘 사귀고 말은 잘하지만, 깊이 신뢰할 만한 관계가 없음.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음. 항상 새로운 친구나 인맥을 만들어서 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음.
5. 돈에 대한 개념이 약함 (지출 관리 못함)
돈을 벌어도 관리하지 못하고 흥청망청 씀. 돈이 없어도 "한턱 쏠게", "이 정도는 써도 돼" 같은 태도를 보임. 소비 습관이 무책임해서 빚이 계속 쌓임.
� 돈 안 갚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
1. 돈 얘기를 꺼낼 때 태도 체크하기
돈을 빌리려고 할 때 "나중에 바로 갚을게" 라면서 쉽게 약속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함. "내가 돈 빌리는 걸 싫어하긴 하는데…" 하면서 미리 변명하는 사람도 신뢰하기 어려움.
2. 주변 사람들의 반응 확인하기
"저 사람한테 돈 빌려줘도 괜찮을까?" 라고 주변 지인들에게 슬쩍 물어보면, 반응이 애매하거나 부정적일 경우 의심해야 함. 이미 돈을 빌리고 안 갚은 전적이 있는 경우가 많음.
3. 작은 돈부터 빌려줘 보고 반응 살펴보기
갑자기 큰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작은 금액(예: 5만~10만 원)부터 빌려줘 보고 반응을 체크하는 게 좋음. 정해진 날짜에 갚지 않거나, 핑계를 대는 경우 큰돈을 빌려주면 안 됨.
4. 소득과 소비 습관 살펴보기
돈을 빌리는 사람의 수입이 일정한지, 소비 습관이 계획적인지 살펴보는 게 중요함.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비싼 소비를 하는데도 돈이 없다고 하면 의심해야 함.
5. 공식적인 약속을 잡으려 할 때 반응 체크
"차용증 쓸래?", "이거 문자로 남겨도 되지?" 했을 때 불편해하거나 피하는 사람은 갚을 가능성이 낮음. 돈을 빌려주기 전에 확실한 증거를 남기려 할 때 거부하면 신뢰하면 안 됨.
� 돈 안 갚는 사람과의 대처법
- 빌려주기 전에 문서(차용증, 문자, 계좌이체 내역) 확보.
- 약속된 날짜가 지나면 바로 독촉 (시간 끌리면 불리해짐)
- 내용증명 발송 → 법적 조치 준비
- 마지막으로, 절대 같은 사람에게 또 빌려주지 말 것!
결론적으로, 돈을 빌려줄 땐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은 돈"만 빌려주어야 한다.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돈을 빌려주는 순간 "이 돈은 못 받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해야 함. 의심이 든다면 처음부터 안 빌려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
돈이 들어가면 인간관계도 달라진다. 빌려주는 순간, 그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