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헬로마녀 Oct 06. 2021

미니멀리스트의 부자되는 자산관리 4

투자도 미니멀하게.



투자만큼 미니멀, 보다 맥시멀이 어울리는 영역도 없다. 최대한 많은 자산을 가지는게 자본주의라는 게임판의 승리를 위한 룰이다. 현금, 달러,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석유, 구리 등 갖가지 선물들까지..


그런데 투자경력이 10년차가 되면서 느끼는 것은 "심플 이즈 베스트" 라는 말이 진리라는 것이다.

확실한것 하나가 어설픈것 여러개보다 낫다.


투자에 있어서도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고 더 확실하게 실리를 챙길 수 있다. 불확실한것을 걷어내고 나면 그 본질은 신기할 정도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위해 현금을 자산으로 바꾸어 두는 것이 지금 유행하는 투자다.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 그것은 순수한 투자 수익금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적립포인트가 된다.

그런데 이건 인플레이션에서 해당되는 "재테크" 방법이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어야 부자가 되기 위한 적립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현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인플레이션일때는 오늘 산 주식이 내일 더 비싸지지만 디플레이션일때는 오늘 산 주식이 내일은 더 싸진다는 뜻이다.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재테크 불변의 진리조차 세계 금융시장에서 보면 개도국 시기의 자여스러운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빠르면 2028년부터 부동산의 폭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인구 대비 주택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때 주식에 푹 빠져 재무제표를 끝까지 파악하리라 결심했던 나는 회계학과 대학생들이 들을법한 원가회계, 회계학원리 등을 공부했다. 그렇게 공부하고 주식을 투자한 결과는 공부하지 않았을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주식이란 많은 이들이 모여 가치를 논하고 그에 따라 매분 매초, 매일매일 그 가격이 달라지며 수 많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엮여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투자자의 여건과 투자법이 만나 만들어 지는것이 "주식 수익" 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얽힌 투자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란 정말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하고 공부하며 걸러내고 추가하며 투자원칙을 고수해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정보가 모자라단 그래서 주식투자 조금 하다보면 유료정보방에 혹하고 내부자정보에 혹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계좌를 운영해도 힘든시기는 반드시 오고 미래는 미지로 남아있다.


빠삭하게 알아도 힘들고 그 업계에 몸담고 있어도 힘겨운 점이 있다면 나같은 소시민은 조금은 내려놔도 되지 않을까.


바닷물이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파도와 태풍이 부는 원리는 어떠하고 언제 어떤 주기로 닥치는지까지는 알 필요가 없다. 더더욱 세계 어느 서핑 핫플에서 어떤 선수가 서핑을 잘하고 대회 우승 상금이 어떠했는지는 알 필요가 없다.


그저 내 눈 앞의 계좌만 잘 관리해나가자.


그리고 함부로 뽑혀나가지 않도록 대가들의 지식과 선택을 모방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모방이 나쁜것은 아니다. 예술도, 학습도 모두 모방으로부터 시작한다. 더욱이 정보의 불균형 시대에서 나보다 많은 정보를 가진 이를 모방하는 것은 오히려 꽤 괜찮은 전략이다. (단, 거래량이 너무 많아 어쩔수 없이 드러나는 이들만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워렌버핏이 매수한 종목을 따라서 산다 하여 나쁠게 어디있겠는가. 워렌버핏보다 수익률이 낮을 따름이다.




완벽히 마스터하였다 말하기에는 어설픈 10년이지만 짧지 않은 그 시간동안 나는 투자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싶었다.


"simple is best"


너무도 사고 싶다면, 사라.

수익 내기 전에 팔지만 않으면 된다.


그럼 잃지 않는 투자가 완성된다.



워렌버핏의 명언

1. 잃지 마라

2. 1번 원칙을 지켜라


잊지말자.

투자자들의 90%가 희망하는 것은 "원금 회복"이다.



(주의, 투자에 따른 이익에 대한 권리도, 손해의 책임도 본인에게 있습니다. 위 투자자들은 팔지않고 10년 이상을 모아나가는 투자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미니멀리스트의 부자되는 자산관리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