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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pr 17. 2024

친구가 학교폭력 당했어요

패거리

"학교에서 까부는 애들이 제 친구들한테 폭력을 썼어요."

청소년의 고민이다.

패거리를 지어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패거리를 짓는 심리는 무엇일까.

(4월 1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학교에서 무리를 지어 장난을 심하게 치는 애들이 있다.

이번에 내 친구들이 그들에게 폭력을 당했다.

아마도 아이들의 등급을 매겨놓고 괴롭히는 것 같다.

그냥 무시했었는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다가와서 큰 소리로 인사를 한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시비를 걸더니 신발을 던졌다.

심한 욕설과 함께 비아냥거리며 놀렸다.

갚아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사연자는 화가 난다.

친한 친구들이 일방적으로 당했는데 보복도 어렵다.

문제를 삼으면 아마도 장난이었다고 할 것이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괴로운데도 말이다.


사람이 어울려 살려면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선을 넘으면 위협이 되고 혼란과 갈등이 생긴다.

그런데 무리를 지어 나븐 짓을 골라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깡패가 그들이다.


깡패 개개인의 심리는 강하지 못하다.

무리를 지으면 무리에 의존하며 강해졌다는 착각을 할 수 있다.

무기명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행태에서 알 수 있다.

숨어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행위를 떳떳하게 하지 못할 때 무리 뒤에 숨곤 한다.

패거리를 짓는 문화는 기본적으로 겁쟁이들의 문화라 하겠다.

당당하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무리의 힘을 빌지 못하면 겁이 나는 경우에 패거리를 짓는다.



조화가 중요하다.

조화를 깨는 행동은 제지되어야 한다.

심한 장난은 관심받고 싶은 욕구의 왜곡된 표현이다.

알고 보면 불쌍한 존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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