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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n 29. 2024

회사 생활 관계

소외감

"작정에서 친해진 두 사람이 저를 따돌려서 섭섭하고 어이가 없네요."

직장인의 고민이다.

소외감은 씁쓸하다.

객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순간이다.

(6월 2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직장에서 친해진 두 명이 있다.

둘은 늘 같이 다녔다.

퇴근하고 두 사람한테 다가갔더니 한 사람이 말도 없이 자리를 떴다.

다른 한 사람도 나랑 헤어지고 나서 둘이 다시 연락해서 만나는 것을 보았다.


어이가 없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앞으로 모른 척하겠지만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

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사연자는 기분이 나빴다.

어이가 없고 섭섭하다고 했다.

그런데 확인된 사실은 무엇인가.

아직 영문을 모르는데 너무 성급한 판단을 한 것은 아닐까.


사연자는 직장에서 친해진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친해졌다고 믿은 사람들에게 소외를 당한 느낌이다.

충격이 컸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망하기 전에 사실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만약 오해가 있다면 풀면 될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얼굴을 보며 지낼 텐데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면 좋지 않겠는가.

두 사람에게 이번 일에 관해 해명을 요구할 수도 있겠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받아들이면 된다.


실제로 두 사람이 사연자와 친해질 의도가 없다면 어찌할 것인가.

그래도 혼자서 착각하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

아무튼 사실확인부터 하고 신중하게 판단할 일이다.

드러난 일만 가지고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여유를 잃지 말라는 뜻이다.

민감한 사안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앞질러 생각해서 미리 실망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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