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학 입장문 통해 “대학통합 기반 의대신설 방안 합의 못해”
[순천/전라도뉴스]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가 양 대학 통합 기반 의과대학 신설 방안에 따른 합의 실패를 인정했다.
28일, 양 대학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학통합에 기반한 의과대학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대학은 전남도 용역사의 공모 절차와는 별도로 전남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과 양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학통합의 취지에 상호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로는 그동안 순천대가 제안한 ‘전남형 통합’에 명시된 통합 거버런스 관련 총장직선제 등 현행법에 따른 현실의 벽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양 대학이 합의 실패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남도 용역사 공모 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통합의제를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면서 “국립의대 신설과 전남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큰 틀안에서, 대학 통합에 따른 비현실적인 합의보다는 섬세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의 전남도 공모에 따른 서로 다른 입장속에서 공모 중단 또는 시한 연기를 포함한 통합된 대학에서의 거버런스 구축 등 다양한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22일 용역사는 용역 투트랙 일정을 공개하고 양 대학이 28일 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하면 설립방식을 검토한다는 계획이였다.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용역사는 대학과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 평가 기준을 위한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공모 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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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