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요구자료 누락 및 제출 부실 원인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9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중 2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며 파행됐다.
행정사무 감사를 위해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가 일부 누락 제출되고, 이마저 부실한 내용이어서 이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행정사무감사의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는 것은 행정의 느슨함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항이다”고 질타했다.
시의회는 “매년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의회의 자료요구는 집행부를 책잡고 질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건전한 비판과 견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다”고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하지 않은 자료와 제출한 자료 중 부실한 자료를 보완 제출받은 뒤 일정을 다시 잡아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행정자치위원회와 문화경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자료 제출 부실에 대해 집행부가 이를 인정하며 논란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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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