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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효진 Apr 20. 2021

신규 서비스 출시(#1)_디지털 프로덕트 제작 프로세스

스타트업 앱 출시 과정을 기록하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김효진입니다. 


공지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신규 서비스 출시의 처음과 끝`이라는 매거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고,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기존 서비스의 리뉴얼이 결정됨에 따라 앱과 서비스 관련 자료들이 모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직한 상태이지만 기존 서비스를 유추할 수 있는 글과 자료들은 잠시 내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모두 내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읽는 데에 있어 어색한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일교차가 심해진 요즘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추가 문의 사항은 hyoi03031202@gmail.com으로 DM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회사 특성상 디자이너는 한 명이다.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고, 괜찮은 프로세스가 있다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자유로움 속에서 내가 작업한 디자인에 대한 책임 역시 혼자 짊어져야 한다는 무게감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작업한 디자인에 대해서 왜 그렇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을 많이 했다.


나는 '그냥'이라는 단어를 무척 싫어한다.


"△△씨 이 로고 디자인 괜찮다. 설명해주실 수 있어요?" "네? 이거 그냥 한 건데.. 느낌이 괜찮아 보여서요.." 물론 작업을 하다 보면 느낌 가는 데로 느낌적으로 작업할 때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내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그냥'이라는 대답 대신 간략하게라도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점 하나 찍는 것도 그냥 찍는 것이 아닐 텐데 왜 말을 못 해서 가벼운 작업물이라고 평가받아야 하는가)

입사하고 생긴 습관이 있다. 바로 '메모, 녹음'하는 습관이다. 나는 내가 잘 까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건망증이 있고, 잘 잊어버려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사소한 아이디어,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은 글 주제, 작업하고 있는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 등을 바로바로 메모, 녹음하려고 한다.

핸드폰,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 메모장을 켜서 → 메모할 사항을 타이핑하는 것이 조금 귀찮을 때는


시리야~ 음성 메모!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면 되는데 왜 미리 정리해두어야 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나중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면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 운이 좋게 다시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기억 속에서 금방 사라지게 될 것이다.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서비스 출시에 전반적으로 참여하면서 배운 점, 느낀 점 들을 조금씩 기록해두었고, 이를 잘 다듬어보려고 한다.




신규 서비스 출시 시리즈 목차

신규 서비스 출시(#1)_디지털 프로덕트 제작 프로세스 (현재)

신규 서비스 출시(#2)_브랜딩

신규 서비스 출시(#3)_UI 프로토타이핑

신규 서비스 출시(#4)_모바일 앱 디자인

신규 서비스 출시(#5)_UI 디자인 시스템 공유




신규 서비스 출시(#1)_디지털 프로덕트 제작 프로세스

디지털 프로덕트 제작 프로세스와 서비스 기획에 들어가기 앞서 굵직한 스케줄 상의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2)_브랜딩

브랜드 기획, 네이밍, 로고, 타이포그래피, 컬러, 슬로건, 디자인 모티브, 패턴, 이미지, 픽토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요소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져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3)_UI 프로토타이핑

프로토타입을 프로토타이핑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4)_모바일 앱 디자인

Notion을 이용한 변경사항 공유, 전반적인 모바일 앱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규 서비스 출시(#5)_디자인 시스템 공유

개발자에게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이슈 사항 공유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업마다 추구하는 앱 출시 과정이 다를 수 있다. 이제부터 설명하는 과정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에서 추구하고 있는 과정 중 하나이며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이렇게 적용해 볼 수도 있구나 라는 참고용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01

디지털 프로덕트 제작 프로세스

요즘 디지털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 직군이 많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디지털 프로덕트(digital product)란 웹이나 모바일 앱처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나의 프로덕트, 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서비스'가 나오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요즘은 배포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다. 시장의 반응을 빨리 접할 수 있어 사용자 피드백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의 측정과 분석도 앞당길 수 있기에 그만큼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 처음 만나는 피그마 244p -



서비스 기획 이후 화면 설계와 디자인에 개발이 계속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함께 가야 하기 때문이다. 화면 설계가 마무리되면 개발자는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한다. 개발자가 로직을 구현하는 동안 디자이너는 전반적인 디자인을 하고 개발자는 이를 토대로 CSS를 입히는 작업을 한다.








02

스케줄 잡기

서비스 기획 초기 혹은 기획 전 단계에 어느 정도의 굵직한 스케줄을 잡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 기획, 프로토타입, 디자인,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 두는 것이 좋을지, 1차 시연과 앱 출시일은 언제로 하면 좋을지 의견을 주고받는다.

계획을 잡고 시작하는 것과 잡지 않고 시작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딜레이가 되더라도 모두가 정한 일정이 있다면 그 시간 안에 더 집중할 것이고 열정을 쏟아낼 것이다. 마음가짐에도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그것이 크고 작은 것을 떠나 스케줄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는 크고 작은 회의 일정은 들어가지 않았다. 기업 규모가 작다면 필요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 제작 스케줄


서비스 기획

2020년 12월 14일 - 12월 31일 (약 3주)

주력 : PM

참여 :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UI 프로토타입

2020년 12월 31일 - 2021년 1월 18일 (약 3주)

주력 : 디자이너

참여 : PM, 마케터, 개발자


 

모바일 앱 디자인

2021년 1월 19일 - 2월 23일 (약 6주)

주력 : 디자이너

참여 : PM, 마케터, 개발자

→ 디자인 시스템 + 디자인 이슈 사항 문서화

2021년 2월 17일 - 2월 23일



개발

2021년 1월 18일 - 3월 19일 (약 9주)

주력 : 개발자 (Front-end Developer, Back-end Developer)

→ 1차 시연 (2021년 2월 26일)

→ iOS, android 출시 (2021년 3월 19일)










Project Manager : Ju

Front-end Developer : Oh

Back-end Developer : Kim / Shin

Product Designer : Hyojin Kim

Marketer : Kim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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