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호가든 애플 팝업스토어 - in 쎈느
에디터 J (집구석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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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호가든 애플 스토어라길래, 그 콜라보 잘 안해주기로 유명한 애플이 호가든하고 콜라보한건가? 싶어서 알아보게 된 행사였다.
하지만 알아보니 애플X호가든보다 훨씬 매력적인 '호가든 애플 스토어'였다.
어릴 적 부터 과일 담금주를 만들어먹었던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 건지, 알코올의 쓴 맛 보단 달달한 과일 맛이 첨가된 술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나 사과는 제일 좋아하는 최애 과일 중 하나였고, 학창시절 '매생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이 행사는 꼭 방문해 봐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팝업스토어였다.
9/15 ~ 10/22까지 서울 각지에서 호가든 애플 체험 매장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성수동의 '쎈느'라는 곳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였다.
쎈느 이후엔, 수피하우스, 굿뉴스 카페앤모어, 빵빠르, 르궅 등 요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카페들을 매주 금,토,일 3일 간격으로 돌아다니며 팝업 매장을 연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그 주에 어디서 여는지 꼭 알아보고 가시길..
애플이라는 컨셉에 맞게 쎈느 마당 가운데 커다란 (가짜) 청사과 나무가 시그니처로 세워져 있었다.
날씨만 화창했다면 저기서 인생샷 건지기 좋을 듯 한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지인과 함께 방문했을 당시에는, 운이 좋게도 사람들이 몰리기 전이어서 수월하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기 좋았는데, 나갈 땐 사람이 줄 서있는게 보여서 깜짝 놀랐다.
우측에선 호가든 애플로 만든 소르베 시식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인플루언서인 '사내뷰공업'님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척 맛있다...! 학교 앞에서 사벅던 슬러시 느낌인데 성인용으로 알코올 첨가된 사과 슬러시 맛이니 꼭 먹어 보시길.
그리고 한편에는 요즘 핫한 브랜드인 '김씨네과일'과 호가든애플이 콜라보하여 제작한 티셔츠와 굿즈들을 판매중이었는데, 다마스와 간이 청과점 느낌을 잘 살려서 DP해놓고 있어 나름 이색 포인트다.
그리고 티셔츠는 나름 탐나긴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비싼 편이라 사지는 않았다.
들어가보면 내부는 실제 숲속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의 공간을 카페와 함께 잘 연출해 놓아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편안하고 아늑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키오스크의 START 버튼을 아무리 터치해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 사진은 특징적인 굿즈와 제품들을 DB해놓은 공간인데, 무척 깔끔해서 포토존이나 인증샷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한 줄 후기
호가든 애플의 시그니처 색을 바탕으로 삭막한 도심 한복판에서 강렬하고 상큼한 색감의 비주얼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주는 공간이니, 시간 되면 꼭 방문해보세요.
호가든 애플 스토어는 이런 분들이 방문하면 좋아요
주말에 별달리 할 거 없는 심심한 브랜드 마케터
도시의 삭막한 회식 뷰 사이에서 상큼한 녹색 뷰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
상큼한 사과 슬러시를 맛보고 싶은 사람
컨셉 잘 살린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찾아다니고 잇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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