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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웨딩북 Feb 08. 2019

웨딩부케 고르기,
이렇게 시작하세요


꽃을 좋아하는 예비 신부 김미소(32)씨는 부케를 고르는 것에 남다른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예쁜 꽃들을 마음껏 보고 자신에게 딱 맞는 부케를 찾아낸다면, 얼마나 즐거울 것인가. 이런 마음이었죠.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 막막함이 덮쳐옵니다. 보는 것마다 예쁘니 그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게 오히려 괴로운 일이 된 케이스랄까요.


“다 예뻐서 고르기 힘들어요.” 부케 선택을 앞둔 예신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본 말일 것입니다. 취향이 분명하고 단호한 사람들마저도 꽃천지 앞에선 흔들리게 됩니다. 이걸 고르자니 저게 떠오르고, 저걸 고르자니 그게 아른거리는 상황의 무한 반복.


하지만 기준을 세우고 이에 따른 선택 프로세스를 만들어 접근하면 일이 심플해집니다. 그 많은 예쁜 부케들 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것들로 점차 범위가 좁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웨딩북이 마련했습니다.

 ‘부케 고르기 프로세스’!





여기서 잠깐! 부케 고르기는 언제부터 해야 좋을까요.


부케 선택은 본식 드레스를 고른 뒤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내 취향에 맞고 아름다운 부케여도 드레스와 조화가 완벽하지 않다면 아쉬운 선택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늦어도 2주 전에는 부케를 고르셔야 합니다. 마음에 쏙 드는 꽃이 수입 꽃인 경우 너무 촉박하게 주문하면 예식 스케줄을 맞추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본식 드레스 고른 뒤~예식 2주 전까지’가 부케를 선택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나만의 부케 고르기 프로세스


① 기준 설정: 예산 범위 정하기


결혼 준비하면서 종종 혹은 대부분의 경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던 게 무엇이었나요. 네. 마음 속에 떠오른 그것, 맞습니다, ‘예산’이죠. 부케를 고를 때도 예산을 중심에 두는 게 편합니다.


부케는 10만원 안팎에서 수십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꽃은 다 예쁘니까 굳이 너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겠다는 분도 계시고,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시는 분도 계시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해 예산의 범위를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실용적인 선택도, 디테일에서 만족도를 올리는 선택도 모두 옳습니다. 당신의 선택이니까요.


② 사전 탐색: 나에게 어울리는 부케 스타일 알아보기


예산을 정해놓았다면 부케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차근차근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내게 어울리는 부케 스타일을 탐색하는 작업인 거죠. 본식 드레스 스타일, 웨딩홀 분위기, 체형과 피부톤 등에 따라 추천하는 부케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요. 그렇다면 나는 어떤 종류의 부케가 잘 어울릴 것인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입니다.


③ 실물 리서치: 다양한 종류의 부케 살펴보고 안목 키우기


나에게 어울리는 부케 스타일을 탐색했다면 이제 실물 조사로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부케가 잘 어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면 폭포형 부케들 위주로 다양한 실물 사진을 검색하는 것이지요. 계속 보다보면 자신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안목을 키우고 취향을 파악하는 과정이 쌓이다보면 ‘이거다!’ 하는 것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때 예산 범위를 너무 넘어서는 것들은 가급적 ‘패스’하시길 권해요. 자칫 예산 범위를 훌쩍 넘는 부케에 꽂혀 뜻 밖의 지출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④ 소거법 가동: 계절감 반영해서 최종 후보 만들기


다양한 부케들을 보다보면 몇 가지 후보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 후보를 선정할 때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계절감입니다. 봄 신부가 가을 분위기의 부케를 들고 버진로드를 걷는다면 어딘가 어긋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여름 신부의 꽃이 너무 묵직하면 더워 보이 수도 있고요. 계절 탓에 수입해야 하는 꽃을 고르신다면 예산이 갑자기 확 뛸 수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후보들 중 계절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웨딩홀 분위기 등과 맞지 않는 것들을 하나씩 후보에서 지워나가시다보면 최종 후보를 2~4가지 정도로 추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⑤ 최종 시뮬레이션: 부케를 든 신부 모습 상상하기


최종 후보들을 놓고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본식 드레스를 입고 어떤 부케를 들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지, 가장 마음을 끄는지 등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으면 입게 될 드레스 사진에 부케를 매치시켜 보거나, 비슷한 분위기의 부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도 못 고르겠다, 싶으면 웨딩북을 활용하세요. 커뮤니티에서 다른 예신님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케 선택을 앞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어서 고민되신다면, 차분히 앉아 웨딩북의 프로세스를 가동해 보세요.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들이지 않고도 마음에 쏙 드는 부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신부님의 모습을 완성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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