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햇빛 아래 덩그러니 서있었다
해가 달에게 인사하러 가는 시간
모든 것이 아스라져도 좋을 그 때에
나는 밤의 얼굴을 하고서 널 만나러 갔으나
백야의 풍경을 품고서 하이얀 얼굴을 내밀던 너
구, 너는 아름답구나
수면 아래 고요히 머무르던 나에게
있는 그대로의 널 바라보는 일이란
곧은 시선으로 여린 품 하나, 끌어안듯
심연으로부터 날 일으켜 세우는 일
나의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은 채로
어쩌면 몰랐을 내 하루를 지고 사는 일
구, 너는 온전하다
한량 기질을 숨긴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엉뚱하고 쓸데없다 여기는 것들에 관심을 둡니다. 카페인 줄이기 실천에 매번 실패하는 중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