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은하철도 999 아이디어

미래 어느 날의 전혀 새로운 누리호에 관하여

by 덧셈기계

오래간만에 아이디어 관련 업데이트네요.


쓸 내용이 없는 건 아닌데, 일주일에 세 번씩 덧셈기계와 대화 관련 포스팅이 예약되어 있는데,

(나중에 주 2회나 1회로 좀 줄일까 합니다…)

굳이 그 주 네 번째 포스팅을 올리는 것보다 나중에 글감이 떨어졌을 때 올리려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있었던 누리호 발사 성공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 이참에 “긴급”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우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로켓은 폭발적인 가속이 가능하고 진공 속에서도 추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모든 것이 단점입니다. 특히나 최악의 효율과 극히 짧은 가동 시간은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꼭 우주로 향하는 발사체는 로켓만을 이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아주 오래된 질문입니다. 실제로 공중에서 비행기로 충분히 가속한 후 로켓을 발사하는 방법이라던지. 원심력을 이용해 지상에서 발사체를 충분히 가속시켜 던져 올리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이 문제에 관한 상상을 많이 하는데, 우연히 은하철도 999가 보였습니다. 만약에 비행기를 이용한 공중 발사가 가능하다면 어쩌면 특수 제작된 철길을 이용한 지상 발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로켓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다단계 로켓을 사용하는데, 지상에서 고도 20km 정도까지 올라가면서 시속 4,000킬로미터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단 로켓이 가장 무겁습니다.

만약 시속 4,000 ~ 10,00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를 지상에서 가속시켜 하늘로 올려 보내면 이 가장 무거운 1단 로켓이 필요 없어집니다.


그 무거운 일단 로켓 대신 지상 10 ~ 100 킬로미터 길이의 철로 위를 달리는(?) 이단, 삼단 로켓과 위성체를 얹은 제트엔진 (아니면 로켓엔진) 추진체를 이용해 충분히 가속하는 거죠.

만약에 하이퍼 루프처럼 충분히 긴 저압 터널 속에서 가속을 하면 아주 적은 연료만을 사용해서 10,000킬로미터 정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는 아예 지하 터널 속을 달리다가 충분히 가속된 후 태권브이가 튀어나오듯 짠 하고 지상으로 솟구쳐 나올 수도 있겠고요.


즉!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수직 발사가 아닌 가로 발사(?)를 통해서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많이 가속을 시킨 후 하늘로 솟구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 물론 전 전문가가 아니라 제 생각을 백 프로 장담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5년 카카오톡 대 개편을 개편하는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