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수익성과 체류시간을 늘릴 혁신을 원한다면??
카카오톡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개편은 한국 내에서 사용하는 카카오톡에만 적용되는 듯해서 다행히도(!) 저는 이번 개편으로 얼마나 불편해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
반면 카카오의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체류시간 확보라는 문제의식이 있고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당면과제가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카카오는 SNS기능을 친구탭에 강제 편입시키면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사용자들의 반발에 어떻게든 현재 수준보다는 물러나야 하는 (하지만 완전히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는) 형국입니다.
이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이 하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구현된다면 카카오톡 체류시간은 아마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광고를 위한 매우 큰 시장 공간이 확보되어 수익성도 절로 엄청나게 향상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서 또 다른 카카오서비스 사용자의 오랜 불만/소원도 함께 해결됩니다!!
또한 이 아이디어는 기존에 메신저나 SNS에는 전혀 없었던 서비스입니다. 어쩌면 카카오가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이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네이버 라인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서비스를 아주 빠르게 내놓을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맨 마지막에... ^^;
그 아이디어를 이렇게 공개합니다!
카카오 톡 내에 “숏폼”대신 “책방” 탭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웹툰과 같은 채널인데, 만화대신 브런치에서 9만 명의 작가들에 의해 매일 창작되고 공개되는 책들을 작가들의 허락하에 보여주는 채널입니다. 공개되는 콘텐츠의 종류는 4가지입니다. 이미 완결된 책의 형태인 “브런치북”, 비정기 연재작 “메거진”, 정기 “연재 브런치북”, 그리고 그때그때 올라오는 ”단편“
네 맞습니다. 저는 브런치 작가님들의 고품질의 창작품들을 그분들의 허락아래 브런치 블로그 “밖에서” 볼 수 있는 채널을 제안드리고 있는 겁니다.
브런치 블로그는 “작가”가 되는 관문이 있어서 그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만이 브런치 작가들의 독자가 됩니다. (솔직히, 작가가 아니면 아무도 브런치를 안 보잖아요~! ^^;) 이는 9만 명의 작가들이 작가이자 독자가 되어 서로의 작품을 품앗이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유명한 작가분도 독자수 만 명을 넘길 수가 사실상 없습니다.
그 덕분에 아무리 멤버십을 도입하고 응원하기를 도입해 보았자, 한 브런치 작가의 돈이 다른 브런치 작가에게 가는 구조라서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브런치 작가들의 작품을 오천만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한번 공개해 보자는 겁니다.
사실 사진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고, 숏폼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고, 동영상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고, 심지어 웹툰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그것을 보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것이 이번 카카오톡 대 개편이 패착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가 카카오 자체 서비스에서 매일 같이 새롭게 창작되지만 외부로의 공개가 사실상 차단된 브런치 작품이라면??
이미 엄선된 작가들의 고품질 작품이라 품질, 선정성문제도 없고 오히려 세대와 시대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항 장르의 작품이며 책이라는 형식이기 때문에 읽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사람들이 책을 안 읽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요즘 숏폼에 지쳐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혁신이 될 것입니다!!
심지어 브런치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애타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이 공개되길 원했고 또 수익성을 얻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완벽한 윈윈 콜라보레이션입니까?!
여기에 더해서 카카오톡 사용자가 작가를 구독하면 (현존하는 브런치 채널처럼) 친구탭의 채널에서 작가의 작품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연재 작품 미리 보기를 유료로 가능하게 하거나 이미 완결된 책을 유료로 다시 보기를 구현하면 수익성이 나옵니다. 네! 바로 웹툰의 수익구조와 동일합니다.
이 “웹책방” 시장규모 예측도 간단합니다. 현존 만화책 시장 대비 웹툰 시장규모의 비율에 현존 출판물 시장규모를 곱하면 됩니다. 참! 쉽죠?!
이렇게 해서 카카오톡이 수익성과 체류시간이라는 고민을 해결하면 이번에 개편된 친구탭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이 갑자기(!!)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친구탭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아무도 믿지 않잖아요! ^^
그리고 나면 높은 확률로 네이버 라인에는 갑자기 “만화” 채널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혁신성은 이미 카카오톡의 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