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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고운 Mar 15. 2022

정신에 침을 놓아주는 목소리 하나

화이트데이 일상

.

#목소리

지난 주말은 흐린 데다 시국이 그러하니

마구 신이 나질 않았다


어제도 흐린 까닭에 좀처럼 월요팅을 하지 않았다

(화이팅 없던 화이트데이ㅎㅎ)


그럴 땐 우선 좋아하는 음식(고기)을 해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떠올린다


쿨한 선배의 조소 섞인 듯 목소리가 맴돌았다

"그저 오늘도 오늘의 할 일을 할 뿐이고..."


생각에  시간이 있냐며

할 일은 다 했냐며

대놓고 묻지 않는 그가 참 고마왔다


생각이 나를 멈추게 할 때마다

정신에 따끔하게 침을 놓아주는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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